삼천포야외미술제가 올해로 여덟번째 행사를 가졌다.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지난 87년 첫발을 내디뎌 경남에서는 최초의 야외설치미술제로 자리매김한 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미술제를 가지지 못하다가 지난 97년부터 다시 시작하여 10여년에 걸쳐 여덟번의 행사를 가진 것이다. 삼천포야외미술제는 색다른 장르인 야외미술제를 열어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지역색을 벗어나 서울, 광주, 대구, 부산 등지에서 초청해 공연하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삼천포 공설운동장 곳곳에 설치된 작품, 게다가 행위예술이라는 색다른 예술세계까지 경험할 수 있어 지방의 소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예술적, 행위적 향취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 7월 26일 ~ 7월 31일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