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다기능평판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일본 UDK(주)가 사천 진사외국인전용단지내 2,000만불을 투자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12월 17일 경남도청에서 우에니시(上西) UDK(주)사장, 김혁규 경남도지사, 김수영 사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2월 기공식을 갖기로 하였다.
UDK(주)는 일본 오사카(大阪)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주요 제품인 다기능 평판디스플레이는 특수 필름을 열융착, 혹은 특수 풀도 결합시키는 고도의 기술을 이용한 제품이며 이 기술은 세계에서 최고의 기술이라고 할수 있다. 주 용도로는 컴퓨터 화면, TV화면, ATM 표시장치, DVD, 렌즈 등에 사용되며 그 외에도 50여종의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UDK(주)는 우수한 기술자 및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에 고도의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며 생산된 제품은 국내 시판은 물론 대만, 중국, 동남아 등에 수출함으로써 수출촉진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경남 사천진사단지내 투자를 결정하게 된 동기는 일본내 생산비 부담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기술이 발달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을 선택하였으며, 특히 양산시 어곡동 지방산업단지내 기 진출 일본기업사장으로부터 경남도의 외국인기업에 대한 After Service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천에 있는 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 투자를 결심하게 되었으며, 또한 경남 공무원의 기업 마인드가 투자가에 감동을 주어 금번 투자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경남도는 7,000평정도의 부지를 장기임대 지원하고, 공장설립에 따른 각종 인허가 사항을 One-Stop Service로 지원할 계획이다.
UDK(주)가 입주하게 되는 『진사외국인기업전용단지』는 외국인투자가에게 무상 또는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지역으로, 경남도의 외국인투자유치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본의 J.S Tech(주), 스웨덴의 Scania, 일본.중국합작의 RUY Tech, 독일의 ZF사 등 세계적 기업들이 속속 입주함으로써 서부경남의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98년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투자유치활동 이후 지금까지 10개사 608백만불의 신규공장설립형(Greenfield)기업을 유치하여 투자유치분야에서는 전국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