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점, 홈쇼핑 등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로 갈수록 위축돼 온 도내 재래시장의 상권을 회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올해 최소 244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중앙정부에서 재래시장 활성화사업 예산을 올 추경에서 더 확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남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에서도 중앙정부의 예산확보 규모에 따라 도 및 시·군비를 더 확보한다는 방침으로 있어 올 도내 재래시장 활성화 예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게다가 올해에는 상거래가 전자거래형태로 변화됨에 따라 재래시장의 홈페이지 구축과 점포의 온라인 쇼핑몰 개설 등 상거래 현대화도 추진된다.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재래시장의 환경을 대폭 개선해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도내 17개 시·군 23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243억6700만원(국비 100억6700만원, 도비 28억원, 시·군비 115억원)의 예산으로 재래시장 활성화사업이 추진된다.
세부사업내용을 보면 진주에서는 천전·동부·대곡·문산시장 등 4개 재래시장에 9억4000만원으로 아케이드와 하수구가 설치되고 장옥보수사업 등이 실시된다.
사천에서는 서포·사천읍시장에 10억5100만원으로 바닥포장 및 아케이드 설치사업이, 김해시에서는 진례시장에 10억5000만원으로 주차장 설치사업이 펼쳐진다.
하동시장에는 10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주차장이 조성되고, 산청시장에는 9억9200만원으로 통로가 개설된다.
그리고 경남도에서는 1억1400만원(국비 5700만원·도비 57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재래시장 상거래 현대화를 위해 중소기업청과 16개 시·도 공도컨소시엄 형태로 도내 200개 점포에 온라인 쇼핑몰을, 15개 시장에는 홈페이지를 구축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아래 참여할 점포 및 시장을 상대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