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올해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된 소년기술훈련원과 창원 여성의 집, 그리고 경남미용고등학교와 들꽃온누리고등학교에 1학기분 운영비와 위탁교육비 6905만520원을 지원한다.
대안교육 위탁기관은 초·중등교육법에 규정된 정규교육기관이나 다른 법령에 따라 설치된 교육기관 또는 대안교육기관 가운데 학생 개인의 특성에 따라 체험학습 등 필요한 위탁교육을 하는 데 걸맞다고 교육감으로부터 인정받은 기관을 말한다.
경남에는 중학교 과정인 소년기술훈련원(김해 신영중학교)과 창원여성의 집(범숙학교), 고등학교 과정인 경남미용학교와 들꽃온누리학교 4곳이 있는데 7월말 현재 중학교 과정 43명, 고등학교 과정 6명 모두 49명이 위탁돼 있다.
지원금 내역은 일괄 지급되는 운영비가 1500만원씩이고 학생 1인당 등록금에 규모를 맞춰 주어지는 위탁교육비가 모두 합해 900만원 남짓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4일 “이번 지원금에는 대안교육 내실화를 위한 여건 조성과 프로그램 개발에 드는 비용도 포함돼 있다”며 “2학기에도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1000만원 정도씩 더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