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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점산(鞍岾山)봉수대 말끔히 정비 진입로 개설, 정자, 화장실, 등의자 등 신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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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이 남긴 도 지정기념물인 안점산(鞍岾山)봉수대가 황폐화 되어 있던것을 올해 초 정비사업을 마쳐 용현면민들이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통일염원 및 용현면민 안녕기원제”와 더불어 선조들의 얼을 이어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 세월속에 허물어지고 파손된 봉수대를 지난 1993년 복원한 이후 1997년에 도 지정 기념물 제175호로 지정되어 왔으나 20여년이 가까운 세월속에 날로 황폐화 되어 왔다.
시에서는 지난해 도비 2억원을 확보, 봉수대 정비, 진입로 개설등을 말끔이 정비했다. 허물어져 터만 남은 봉수대 5개소를 정비 복원했고 오솔길이었던 진입로 148m(너비 2.5m)를 개설 했으며 정자(6.5×6.5×5.2) 1동을 새로 설치했고 화장실 (2.3×2.1×3.35) 1동과 등의자등을 새로 설치해 도 지정 기념물 다운 성지(城址)로 꾸며 놓아 찾는이들로 하여금 가볍고 엄숙한 마음으로 성지를 탐방하게 만들어 놓았다.
사천시 용현면 신복리와 사남면 화전리 경계에 위치한 안점산 봉수대는 와룡산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린 끝자락 해발 310m봉우리에 봉수대 5개와 둘레 약 100m(9.335㎡)의 성지로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용현면 조기회에서는 일찍이 지난 1979년 부터 해마다 8월14일을 택해 “안점산 봉화제”로 선조들의 얼을 기려 오던 중 광복 50주년인 1995년 청주 청연문화 사랑회에서 주관한 “광복 50주년 기념 통일 염원 기념식”에서 제창한 “한라에서 백두까지 봉화이어 올리기”행사가 기폭제가 되어 더욱더 내실있는 행사로 탈바꿈 시켜 왔다.
봉수의 체계를 보면 외첨시 제주에서 올린 봉화를 남헤에서 받아 여수와 삼천포(각산)로 보냈다. 삼천포 각산의 경우 신호를 받으면 각산↔안점산과 응답했고 안점산에서는 진주(망진산)로 보냈다.
이같이 조상의 숨결이 숨쉬는 봉화제 행사를 30여년간 용현면 조기회에서 추진해 오다 용현하는면장 동우회(회장 문인섭)에서 지난 2008년 부터 맡아 “안점 봉화 문화 축제”로 이름을 바주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광복 앞날인 8월14일에 선진리성에서 성대히 열리고 있는 것이다.
봉수(봉화)는 사방의 관망이 좋은 산 위에다 일정한 장소를 정하여 횃불을 올리는 것을 말하며 고대(古代)통신 방법의 하나로 인편에 의한 방법외에 높은 산에 올라 낮에는 연기를 밤에는 불빛으로 선호를 하며 조선 세종때에 정식으로 봉수제도를 마련 평상시에는 횃불 한개, 적이 나타나면 두개, 적이 국경에 접하면 세개, 국경을 넘어오면 네개, 접전을 하면 다섯개를 올렸다.
만약 구름이 끼거나 바람이 불면 봉졸(峰卒, 봉군)이 차례로 달려서 보고 하였다. 각 봉수대의 인원은 연해(沿海)와 변경지방은 군사 10명, 오장(伍長) 10명식을 두었는데 이들은 봉화대 근처의 사람이어야 하고 봉화대에 배치되는 봉군은 다른 군역(軍役)에 종사할 수 없으며 오직 망보는 일에만 종사하게 했다. 그때 봉수망의 종점은 서울 남산(목멱산)에 있었다고 기록이 전하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9년 06월 04일 12시 06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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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