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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지역민과 함께하는 박재삼 문학과 예술공감” 대성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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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지역민과 함께 하는 박재삼 문학과 예술공감” 행사가 지난 23일 오후4시 사천시문화원 4층 대강당에서 시민, 문인 등 200여명이 자리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 행사는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화력본부(본부장 김재한)가 주최하고 한국문학예술단체 총연합회 사천지회가 후원했다.
먼저 화력본부 양재영 차장이 그문을 활짝 여는 멘트로 문예총 사천지부장 이재용에게 사회봉이 넘겨졌다.
시 낭송가 박옥란의 여는 시 “봉선화”(김상옥 1937년작)가 있은 후 박재삼의 대표시 “울음이 타는 가을 강”을 전병현 사천 경찰서장이 낭송, 덧없이 지나간 가을, 가까히 오고 있는 가을 강의 삭막함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 윤향숙(산골 풀 옆에서), 이영숙(부활의 생각)이 낭송되고 이윤옥 창(唱) 윤민숙 고수의 판소리 라이브 공연으로 이어졌다. 곧 정삼조 박재삼 기념사업회장의 박재삼 시 수정가(水晶歌) 해설과 더불어 이에 따른 강좌로 시의 해설과 함께 의미를 더 깊게 했으며 여기서 표현한 수정은 맑은 물을 비유 했다면서 고인이 된 박재삼 서정시인의 고향사랑 시정을 다시 음미하는 기회를 주었다.
손미영(포도 葡萄), 최정숙(어지러운 혼), 삼한 노인대학 김말엽, 김행금(나뭇잎을 밝게 보며) 낭송이 이어진 후 정삼조 회장은 맺는 말에서 지난 1월은 이별, 2월은 행복을 주제로 삼았다면서 부활 의 의미는 박재삼이 시를 통해 드러내고자 했던 삶의 설움과 극복을 노래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법으로 사용되었고 부활 이미지는 전기 시에서 집중적으로 쓰인 이후 간간히 쓰이다가 후기시에서 비교적 많이 쓰였는데 전기 시에서는 타자의 부활을 통해 세상에 충만한 사랑을 노래하였고 후기 시에서는 시적 화자인 자신의 부활을 생각하며 허무를 극복하는 가족의 세계를 드러내었다면서 이런 변모는 시인의 세상을 보는 시각이 연륜에 따라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맺었다.
한편 김재한 화력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고장 출신 박재삼 시인의 모든 것을 어필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데 있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면서 “매달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1년 03월 31일 11시 18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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