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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환경미화원 현장 복귀 “시민대토론회에서 결정된 사항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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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청소업무에 차질을 빚어 왔던 환경미화원 등 공무원노동조합원들이 지난 23일부터 청소현장에 복귀했다.
민주노총일반노조 사천시공무직지회는 지난22일 오전11시 사천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사천시 공무직지회 총파업과 관련한 노동조합 입장’이라는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청소현장 복귀를 선언했다.
청소업무 관련 민간위탁 문제로 전면파업에 돌입한지 한달만이다. 이날 노조는 “청소때문에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는 주위 어르신들의 뜻에 따라 우선 현장으로 복귀하고 향후 이 문제로 다시 이야기 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유가 많았다. 이에 우리는 시민의 뜻에 따라 23일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며 “총파업 과정에서 시민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는 생활쓰레기 수거와 가로변 청소 등 업무에는 북귀하지만 총파업을 완전히 끝낸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사천시는 당사자인 환경미화원과 노조에는 한마디 의논도 하지 않은채 민간위탁 문제와 관련해 언론에 발표했다. 더구나 22일 오후3시 시민대토론회 역시 용역 보고서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와같은 상황에서 어찌 사천시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며 “무늬만 사천시민에게 의견을 묻는자리가 될 것 같아 심히 걱정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민대토론회 결과에 따라 다시 또 투쟁현장으로 나올수도 있다”라고 경고 하기도 했다.
특히 “사천시의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찾고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라며 “그동안 파업을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더 시민의 편에서 일하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은 4시간의 시차를 두고 같은 내용의 두가지 행사가 있었다. 오전11시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는 ‘사천시 공무직지회 총파업과 관련한 노동조합 입장’이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 현장 파업 한달만에 복귀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반면에 시에서는 같은날 오후3시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시민대토론회를 열었으나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함구하고 있어 노조측은 귀기울이며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따라 시에서는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외래 관광객을 맞이하는 시민의식은 내 집 앞과 점포 앞의 거리를 내가 치운다는 성숙된 주인의식으로 청결을 도모해 나갈때 외래객의 얼굴이 밝아질 것”이라며 차원 높은 사천시민의 근면성을 대외에 과시하자고 당부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5년 10월 29일 10시 36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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