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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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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응철 장군 묘비 제막식

  지난 2일 사천시 동서동 신수동 왕가산 아래 박응철(1795~1870) 장군의 묘소에서 신수동 환경연합회(회장 김학상) 주관, 협동조합 사천향토사연구회(회장 김을성) 후원으로 마을 주민, 관광객, 재경 삼천포고등학교 동창회원, 이종범 전 사천시의회 부의장, 전 사천경찰서 차상돈 서장, 강희진 작가, 김학명 목사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제막식을 가졌다.
박응철 장군의 묘소는 지난 2014년 사천향토사연구회가 신수도에 유적지 답사를 하기위해 신수도에 들어가 주민 김영식(57)씨의 도움으로 왜장의 무덤이 있다는 곳을 찾았다.
신수도는 왜장의 무덤이 있다는 말이 전해올 만큼 왜구들의 노략질이 심했던 곳이다. 신수섬 유적답사를 하면서 이의 사실을 확인했다.
이곳의 묘지는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무덤의 형체를 알 수 없고, 묘비만 보였다. 하지만 묘비의 새겨진 글귀를 보니 왜장의 것이 아니라 섬에 주둔 했던 조선시대 오위도총부 부대의 책임자 박응철과 그의 부인을 안장한 내용 이었다.
2010년 행정안전부가 “한국의 명품섬 Best 10”을 선정한 사천시 신수도가 포함 되었다. 아름다운 섬을 찾고 왜구를 지킨 장군도 찾았으니 신수섬 자랑거리가 되었다.
신수도는 삼천포항에서 남쪽으로 약 2km 떨어져 있는 섬이다. 면적은 1.0㎢, 해안선 길이는 9.3km로 사천시가 거느린 6개 유인도중 가장 큰 섬이다.
옛 이름이 침수도인 이 섬은 산봉우리와 크고 작은 바위의 수가 52개라 하여 쉰두 섬이라고도 하고 용 모양의 와룡산 용두가 물속에서 솟아올라 신두 섬으로 불리다가 지금의 신수도가 되었다고 한다.
신수도로 가려면 삼천포유람선 선착장과 삼천포수협 사이 통영해경 삼천포출장소 바로 옆에 있는 신수도 승선장(사천시 서동322-68)에서 도선을 타야 한다. 소요시간은 약10분이면 도착된다.
박응철 장군의 묘갈(묘비)에 새겨진 글귀를 보면 약 250여년이 지났지만 선명하게 글씨는 보였다.
전면 비문
가선대부행용양위부호군박공지묘(嘉善大夫行龍 衛副護軍朴公之墓)
가선대부는 조선시대 종2품(참판)직급이며, 고위직에 해당된다. 용양위는 조선시대의 군사조직인 오위 중의 하나이다. 부호군은 조선시대 오위도총부에 속한 종4품 벼슬(장수급)이다.
뒷면 비문
공지휘응철밀양인야생간무오년(公之諱應哲密陽人也生干武午年)·이월삼십일졸간경오년십일월초이일장(二月三十日卒干庚午年十日月初二日葬)·간왕산건해용해좌지원(干旺山乾亥龍亥坐之原)·배문창인황성명지여(配文昌人黃性明之女)·서천검덕구외손천손필현(千儉德九外孫千孫弼賢)신미팔월십구일 입 삭부(辛未八月十九日 立) 朔夫
비문해설
공의 이름은 응철이며, 본관은 밀양이다. 1795년 2월30일에 태어나 1870년 11월 초이틀에 돌아가셨다. 왕산 건해 용해 자리의 언덕에 묻었다. 배우자는 본관 문창(창원)인 황성명의 딸이다. 사위 천금 덕구. 외손 천손, 필현. 1871년 8월19일에 세웠다.
이상에서 살펴본 봐와 같이 신수도는 왜장의 무덤이 있다는 말이 전해올 만큼 왜구들의 노략질이 심했던 곳이다.
본 연구를 답사하면서 사실 그대로 묘지가 있고 묘갈의 내용도 선명하게 남아있었는다. 우리지역의 향토 유적을 찾아서 연구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고 관계당국은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묻고 싶다.
이 묘갈의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학예사가 고증한 것이므로 이곳의 묘지를 잘 보존 할 가치가 있으며 특이 할 점은 묘지가 있는 곳이 왕가산이 아니라 왕산으로 묘갈에 적혀 있는 것을 보아 산의 명칭이 연구 과제로 남아있다.
특히 신수도는 사천의 관광지를 연결 할 수 있는 곳이기에 이번 역사의 흔적도 관광 상품으로 활용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또한 신수도 환경연합회의 신수섬의 지명과 흔적을 찾아 표지판 설치에 도움을 준 김학명 목사님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김을성 기자 kimes4000@naver.com

2019년 11월 07일 11시 02분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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