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간 스포츠 교류를 통한 동서화합을 촉진하기 위해 경남을 비롯한 부산·대구·광주·울산 및 전남·전북·경북 등 8개 시·도가 매년 돌아가며 개최하는 영호남 친선 역전경주대회가 18일 전남도 주최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영·호남의 시·도지사, 육상 대표선수, 일반인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섬진강 순환도로를 따라 펼쳐지게 된다.

육상선수는 시·도별로 10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전남 광양시청에서 섬진강변을 따라 하동군청까지 한바퀴 둘러오는 57.2㎞ 코스에서 7개 구간별로 레이스를 펼친 뒤, 구간별 개인 1위, 2위, 3위와 최우수 선수·감독은 시상하지만 영·호남 화합이라는 대회취지에 따라 단체시상은 최우수만 하기로 했다.

또한 7개구간 가운데 첫째 구간은 8개 시·도의 광역단체장이 함께 달리면서 동·서간의 갈등을 앞장서 풀어나가고 승부보다는 친선과 화합을 촉진하게 된다.

앞으로 이 대회는 8개 시·도가 순서를 정해 매년 윤번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이번 대회의 만찬간담회에서 제3회 대회 이후의 순서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