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유람선협회 8월부터 토 일 무박2일코스-

서울역을 출발하는 경전선 정기열차를 이용해 수도권지역의 국민들이 오는 8월부터 매주 토 일 무박 2일 코스 사천관광에 나서 관광산업 종사자는 물론 시민들에게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사천시와 삼천포유람선협회(회장 이삼수)는 25일 올해 8∼9월과 내년 4∼7월엔 서울역에서 매주 금 토요일 밤 22시 50분에 출발하는 관광열차가 다음날 새벽 3시 30분에 남원역에 도착해 이곳에서 관광버스를 이용해 남해 보리암을 거쳐 삼천포항 앞바다 유람선 관광코스로 꾸며진다고 밝혔다.

또 동절기인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서울역에서 매주 금 토요일 23시 50분에 출발한다.

이번 관광열차를 이용한 무박 2일 코스는 일정 대부분이 학섬, 동백섬, 병풍바위 상족암, 코끼리바위, 남일대 해수욕장을 거쳐가는 유람선 관광코스와 3시간 정도 삼천포항 지역의 자유관광시간(점심시간 포함)이 배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한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천시와 삼천포유람선협회 관계자는 '이번 무박 2일 코스 관광열차운행은 수도권 지역에 사천시를 크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타지역을 거치지 않는 무박 2일코스와 숙박코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