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정웅)은 2001년부터 경상대학교 식품공학과 류충호 교수와 "기능성 청국장의 숙성에 관한 연구" 과제로 2년간의 공동연구결과 냄새 없는 청국장을 개발하였다. 전통적인 청국장은 특유한 냄새로 인하여 기호도가 낮아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나, 이러한 특이한 냄새가 나지 않으며, 고혈압, 치매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혈전용해효소를 다량 함유하는 기능성 청국장을 개발함으로써 일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국장은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유기산, 무기질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며, 노화방지, 당뇨병, 콜레스테롤 저하효과, 정장작용, 혈압강화효과, 빈혈예방, 항암효과, 고혈압 및 동맥경화 예방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개발된 청국장은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특이한 냄새가 거의 없어 젊은층에서도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혈전용해 효소가 많아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혈전을 없애주어 성인병 예방에 아주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건강에 유익한 전통 발효식품의 소비를 촉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개발 발표에 앞서 보건환경연구원 구내식당에서 점심시간을 이용 하여 연구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개발된 청국장 시식회를 가졌다. 1차적인 자체 품평회 결과 냄새가 거의 없고 맛도 좋아 일반 된장국처럼 아무런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대중화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었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개선으로 고품질 청국장을 개발하고, 일반인들의 기호도에 맞춘 다양한 제품개발로 청국장 대중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콩보다 영양물질이 풍부한 작두콩을 이용한 작두 콩 청국장 개발 등 신제품 개발 연구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