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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항 안벽축조 및 매립사업 주민공청회 』
마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영환)에서는 삼천포항의 해상물동량 증대 및 향후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기존 삼천포항 신항 안벽에 대해 2만톤급 선박 접안이 용이할 수 있도록 확충 및 배면구간에 대한 매립사업을 내년 하반기에 착수하여 2010년 완공계획으로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을 지난 6월 완료하고, 환경영향 평가에 대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추진 중에 있다.
마산해수청은 환경영양평가안을 지역주민들에게 공람한데 이어 사업시행으로 예상되는 환경피해 저감방안 마련 등을 위해 지난 4월 26일 주민설명회를 개최, 주민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아울러 사업의 추진배경 및 목적, 주민불편 및 애로사항에 대한 토론 등 공청회를 경남대학교 환경공학과 권영택 교수의 사회로 사천시 향촌동사무소에서 지난 8일 오후 2시에 개최하였으며, 이 자리에는 시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마산해수청은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때 나온 의견을 수렴하여 올해 말까지 환경영향 평가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 등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차질없는 사업이 추질 될 수 있도록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일 있었던 공청회에서 주민대표로 참석한 손정호 외 세 사람은 현안문제로 대두된 신향항 대체 피항지 대책, 봉남천 하류 침수지역 대책 등이 해결되지 않고 일방적인 사업강행은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혀 순조로운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대다수의 어민들은 매립하려는 약10만평의 연안은 40여년 이전에 1종 어업권을 취득, 숱한 소득을 올려 왔으나 어느날 갑자기 아무런 통보없이 어업권이 소멸되었다는 이유로 아무런 대책없이 매립에 착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민 이모(51세)씨는 “아무런 보상책도 없이 어업권을 박탈한 것은 나약한 어민들을 얕본 처사”라고 흥분하며 “사업이 원만히 추진되려면 이같은 민원을 해결해 주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5년 09월 15일 11시 40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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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