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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 의회, 출발벽두 상임위원장 자리두고 파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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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사천시 의회가 개원을 하자마자 3석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서로의 의견이 맞서 상임위 구성도 못한채 파행을 겪고 있다.
사천시 의회는 지난 5일 제105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에 김현철(한나라당), 부의장에 진삼성(한나라당)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한데 이어 6일에는 3석의 상임위원장을 선철키로 했으나 개회한지 채 5분도 안돼 의장의 정회선언으로 하루종일 개회도 못하고 공전하는 추태를 보였다.
이는 의석이 많은 한나라당 소속의원들의 상임위원장 독식에 반발한 민노당과 무소속의원의 저항에서 온 파행으로 본회의장의 양쪽 출입문을 책상으로 이중 봉쇄하고 의원들의 진입을 못하게 막았다.
사천시의회는 12명의 의원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의원 9명과 민노당 소속 2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되어 이날 임시회 제2차 본회를 앞두고 민노당 제갑생, 이정희 의원과 무소속 이삼수 의원등 3명의 의원이 상임위원장 한나라당 의원 독식에 반발하며 개회를 저지했다.
개회 벽두부터 의사진행이 벽에 부딪치게 되자 정회 시간을 이용 상호 협의를 시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나라당 측은 운영위장 자리를 제시 했으나 비 한나라당 측은 충무위장의 자리가 아니면 승복할 수 없다고 팽팽히 맞서 이에 반발한 무소속의 이삼수(48세, 동서,선구,남양동)의원이 본회의장에 들어와 투표함, 명패함 등의 열쇠를 챙기면서 의사봉과 소화기 등을 자신의 책상에 갖다두고 심지어 인분 뭉치까지 갖다 놓으며 변칙 강행할 경우 소화기로 상대방에 난사하고 여의치 않으면 인분세례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태세를 보이면서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는 이유로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는 경우는 없다"며 이는 선량한 시민들의 표심을 저버린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서로가 중용의 접점을 찾아 매끄러운 의사진행이 되도록 하는 것이 시민들의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추태를 지켜본 방청객 정모(68세 동서동)씨는 "의장, 부의장 선출은 잘 했으나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파행이 계속된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서로가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으나 오는 14일 오전10시에 열릴 제106회 임시회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6년 07월 13일 19시 26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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