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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대교 조기 개통으로 서포쪽 잡상인들 몰려 시장 방불, 밤엔 술도 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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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대교가 개통된지 오십여일이 지났다. 개통이 되면 사천시의 서부권(서포, 곤양, 곤명면) 발전과 물류유통에 크게 이바지 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기며 생활 환경 개선과 정보 교류도 원활 하면서 삼천포대교와 버금가는 관광자원화로 관광 수입에 큰 몫을 기대했다.
6년여의 긴 공기를 끌어 오는 동안 주민들의 요청과 여건변화의 흐름에 따라 조기 개통에만 집착해 온 결과 양쪽 접속도로 주변이 마무리 되지 않아 미완성의 개통이 되자 소극적인 대처에서 기인한 행정의 추진력 부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포쪽 접속도 주변의 경우 약500평의 공지에 당초 휴게 및 주차시설을 할 계획이었으나 공사가 추진되는 과정에서, 사천만의 광활한 갯벌과 주위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설치가 제격이라는 중론과 당초계획이 중복되어 지금껏 미루어져 온 것이다.
이렇게 되자 잡상인들은 마치 그들을 위해 마련된 곳인양 각처에서 모여들어 성시를 이루고 있어 어렵사리 개통을 본 관광자원이 눈살을 찌푸리는 장소로 변해 버렸다.
하루 10여개의 잡상인들이 커피, 오뎅을 비롯 주류와 회 등도 팔고 있는가 하면 요즈음 인근 마을 주민들까지 가세하여 건어 또는 굴 등 해산물을 좌판에 진열해 놓고 지나는 이들을 유혹하고 있어 상행위를 어지럽히는 집단장소로 착각케 하고 있다.
주말과 평일 구분없이 상행위를 하고 있는 잡상인들은 멀리 마산, 창원 등지에서 차량으로 이동해 자리 다툼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밤이면 인근 주민들이 무리지어 술을 마시는 장소가 되어 쪼들리는 농촌가계를 더 핍박하게 만드는가 하면 비좁은 길양쪽에 약30m 구간은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망대 설치를 경남도에 요청,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며 “당초계획인 휴게소 및 주차장 시설은 공기(오는 3월12일)안에 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용현면 주문리쪽의 접속도로(해안도로 쪽)는 용역설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 이모(60세, 대포마을)씨는 “공기가 있는데도 무엇이 급해서 조기개통을 서둘렀는지 모르겠다”며 “남은 공기내에 완벽한 마무리가 의심스럽다”며 “이제는 전시행정을 그만 둘때가 되지 않았느냐”며 걱정스러워 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7년 02월 08일 11시 43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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