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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전기계량기가 거꾸로?.... 집에서 전기를 생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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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면 비토리 박권수씨댁과 정동면 장산리 이기철씨댁의 전기 계량기가 아침에 동이 틀 무렵부터는 남의 집과는 달리 정반대로 돌고 있었다.
밤에는 계량기가 다른 집과 같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다가 동이 트는 새벽부터 해가지는 저녁까지는 거꾸로 돈다. 계량기가 고장난 것이 아니라 지난해 설치한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한 후 가정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국전력으로 보내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장산리 이기철씨댁의 경우 처음 검침 할 당시에는 검침원으로부터 계량기를 고장 냈다는 호통을 듣는 웃지 못할 경우도 있었다.
이전에는 매달 3~4만원을 납부하던 전기료가 6천원이면 충분하며, 서포면 진도섬에 거주하는 박권수씨는 한달 전기료가 마이너스 200원으로 한전에 청구하기가 미안하다고 했다.
태양열로 물을 끓여 난방하는 태양열 보일러와는 달리 ?빛이 있는 낮 동안 태양광 발전기가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여 발생되는 전력을 한전으로 역송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태양광 발전기 보급사업은 산업자원부 산하 에너지 관리공단의 『태양광 10만호 보급사업』으로써 가구 3㎾를 기본전력량으로 하며, 전체사업비 2천만원 중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당 5백만원씩 총 1,500만원을 보조한다. 나머지 5백만원에 대해 설비업체와 계약을 하게 되는 데, 사천시에서는 (주)유니슨과 1백만원 인하된 4백만원에 계약체결함으로써 시에서 지원하는 1백만원 외에 자부담은 3백만원이면 된다. 따라서 개인 부담이 비교적 적다고 보고 시는 금년도에 1,500만원의 예산으로 읍면동별 시범적으로 15동을 건립한 후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는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에너지 관리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일반가정에 3kw전력을 공급하고 매월 500kw의 전력을 사용할 경우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기 전에는 115,550원의 전기료를 납부하였으나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한 후 15,600원의 전기료를 납부하게 되어 총 99,950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지역적 여건과 계절별 일조량 차이에 따라 전기 생산량이 차이가 날 수 있으나 주택이 남향이면서 경사지붕일 경우가 가장 적합한 주택이면서 반드시 건물분 등기가 되어있어야 보조금 지원혜택을 볼 수 있다.
한편, 사천시는 대기오염과 소음공해가 없는 친환경적인 청정에너지 보급으로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약 효과와 안정적이면서 효율적인 에너지를 보급하는 시스템 공급으로 신ㆍ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7년 04월 19일 11시 41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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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