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통합되기 이전부터 삼천포쪽 노산공원과 사천쪽 산성공원에 따로따로 충혼탑이 있다.
사천시로 통합된지 13년여의 시간이 흘렀으나 한곳으로 통합치 못하고 행사때 마다 양쪽을 오가며 시간만 허비해 왔으나 이제사 한곳에 세워질 기미가 보이고 있다.
해마다 두곳으로 오가며 이중으로 행하던 추모행사는 물론 행정력 낭비와 시민화합에도 저해 요인으로 남아 불편을 겪고 왔으나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아름다운 경관을 이용, 공원속의 충혼탑을 건립하여 시민화합을 도모하고 호국영령에 대한 숭고한 애국심과 그 정신을 기리고자 사천시가 추모공원(충혼탑 건립) 조성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추모공원 조성 후보지로 사천시 노룡동 산1-1번지 일원에 9,000㎡의 부지에 충혼탑, 봉안각, 추모식장, 화장실, 주차장 등 24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오는 2009년까지 완공하여 추모행사를 한곳에서 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에 확보한 국비 보조금 12억2천만원을 바탕으로 보훈단체와 시민들의 여론 수렴을 지난해 3월중에 실시하고 부지 선정에 따른 시정 조정위원 회의 심의를 지난해 11월에 거친바 있다.
올헤에는 오는 7월까지 실시 설계 용역을 마치고 7월중에 추모공원 조성지(사유지) 공유재산 심의와 감정평가 및 부지 보상 협의를 오는 10월까지 마치게 되면 10월, 11월중 충혼탑 상징 조형물 현상 공모에서 확정된 모델로 12월중에 착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정 부지 9,000㎡ 중 절반 정도인 5,000㎡여가 시유지로써 활용에는 무난하나 나머지 4,000㎡여가 11필지 9명의 개인 사유지로서 보상가 협상 조정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어 당초 계획인 내년의 추모행사가 한곳에서 이루어 지느냐 아니냐를 두고 관계자들은 부심하고 있다.
한편 시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 원만히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시민 강모(63세, 남양동)씨는 “두곳을 오가며 행하던 추모행사가 한곳에서 하게 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계획대로 추진이 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분발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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