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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부 삼천포 향우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대성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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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 먹던날 저녁 부산 동래호텔 농심별관 2층 대청홀에는 삼천포인으로 꽉 찼다. 재부 삼천포 향우회 “제31차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있던 날 광경이다.
300여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인년 한해를 뒤돌아 보며 밝아오는 신묘년 새해의 푸른 꿈을 펼치고 향수를 달래는 오손도손하고 화기애애한 자리이기도 했다.
동문을 만났고 선후배를 만났고 이웃들을 만나 고향소식을 서로가 주고 받는 자리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저녁7시 행사장에는 푸른 삼천포 출신의 향우들이 속속 입장했다. 개회시간이 거의 다가왔을 즈음 정만규 시천시장이 입장해 장내 분위기는 더욱 뜻있는 분위기로 흘렀다.
제1부 정기총회에는 향우회기의 입장에 이어 먼저 간 향우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 내빈소개, 경과보고, 의안심의로 들면서 총회는 무르익었다.
제1호 의안 회장 및 감사선출을 추인받은 신임회장의 대회사, 축사 순으로 이어진 후 장학금 수여가 있었다. 고향 삼천포의 향토 학교 학생만 고집한 향우회는 최영광(삼천포고), 안태희(삼천포공고), 박은빈(삼천포여고), 김민우(삼천포 중앙고) 학생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되었다. 원정부(역대회장, 장학회 이사장) 고문은 특유의 제스추어를 쓰면서 장학생들을 하나하나 껴안으며 용기와 향학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향우들은 고향 후배의 향학열을 마음껏 북돋워 주는 기립박수의 장이 되었다.
이 자리에서 최평종 신임회장은 대회사에서 “그동안 침체되었던 향우회를 새 집행부와 함께 바로 세우는데 힘을 쏟을것”이라 말하고 “재력가도 아닌 본인이 향우회장직을 잘 수행할지 걱정”이라며 “한번 셍ㄴ 목표는 반드시 이루어 세운 하는 배짱과 열정은 남다르다”고 말해 앞으로의 재부 삼천포향우회의 활성화가 기대되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정만규 사천시장은 “여러분의 고향 삼천포 각산과 초양간 총사업비 300억원이 소요되는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여 새로운 관광코스로 각광받는 삼천포의 관광명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부 삼천포 향우회는 5년여간 침체 상태에 있었으나 새 집행부가 재편되면서 삼천포, 문선, 용산, 대성, 실안, 신수도 등의 초등학교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활기를 띄우는 모습이 역력했으며 이명완 사무국장은 “내년부터는 더 활기찬 향우회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해 향우회 재기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0년 12월 30일 12시 02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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