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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폐지 된 “거북선형 유람선” 응찰자 없어 4년여간 대방항에 방치

  사천시가 관광수입을 노리고 10여년전에 건조한 거북선형유람선인 “거북선호”가 운항 7년여만에 용도 폐지 되고 10여년이 지난 지금 사천시 대방항 한 구석에 방치되어 날이 갈수록 녹슬고 있는 애물단지로 변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의 비난의 소리가 높아 가면서 전시행정의 표본이란 비아냥의 말들이 일고 있다.
시에 따르면 방치되어 있는 거북선호는 지난 2001년 3월에 진수하였다. 8억7,400만원을 들여 98명이 탈 수 있는 규모로 건조된 FRP재질로 길이 19.58m 너비 6m로 69t의 디젤기관 2기가 장착되어 있다.
시는 거북선호를 만들어 삼천포유람선협회에 맡겨 한 해 1,000만원 남짓한 임대비로 7년 계약 8,4789천원으로 계약을 하였으나 계약기간 만료시까지 건조비의 10분의 1정도인 8,000여만원의 임대료만 반은채 그해 5월 대형크로즈급 유람선의 등장으로 경쟁력 상실과 시설의 퇴화로 계약이 포기에 이르게 되자 시민들은 투자비에 비해 너무 보잘 것 없는 수익이라 지적하면서 전문성 없는 공무원들의 자질을 비난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인근 지역인 통영, 거제, 남해 등지의 관광유람선이 대형화 되고 시설의 현대화로 거북선호 이용객이 급감함에 따른 고육지책이 되고 말았다.
또 거북선호의 퇴화로 위탁받은 유람선협회가 지난 2008년 5월 계약을 포기하자 거북선형 유람선은 운항을 중지하고 매각이 추진되었다.
2008년 10월부터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을 10여 차례 하였으나 매번 응찰자가 없어 유찰만 거듭해 왔다. 맨 처음 시작한 입찰은 2008년도에 3차 2009년도 4차례나 치루고 2010년에 들어 지난 5월 1차를 합해 모두 8차례에 걸쳐 응찰자가 없이 유찰의 결과만 초래해 왔다.
제1차 예정 가격을 4억7,639만6,300원에서 2010년 5월 8차에 이르기까지 2억7,311만7,010원까지 떨어진 상태에서도 유찰의 길을 피할 수 없었다.
이와같이 악순환이 이어지자 시민들은 “정만규 시장과 거북선이 무슨 악연이 있지 않느냐”는 비웃는 말들을 하는가 하면 “거북선호는 규격인준도 받지 않은 조잡한 작품이 아닐수 없다”면서 “거북선만 들먹이면 인기가 치솟을 것이라는 앞을 내다보지 못한 무리수”라고 지적했다.
또 처음부터 활용과 수익면에 이르기까지 철두철미한 구상과 전망을 제대로 따져 보았는지 의문을 금할 수 없다”고도 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선양하고 거북선호를 활용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진흥을 꾀하려던 사업이 짧은 소견으로 오히려 지자체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예산만 낭비한 결과를 자초하고 말았다.
거북선호는 지난 2001년 정만규 시장 재임시 건조 취항 했다가 무용지물이 되어 8차례의 유찰을 거듭하면서 대방항에 묶여 있는 기간을 지나고 지금의 시점에서 그가 건조한 거북선호가 공매에 들고 있는 심경을 표현하기가 매우 착잡할 것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삼천포대교공원 한 모퉁이에는 거북선이 또 하나 건조되고 있어 정만규 시장과 거북선이 악연인지 선연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설들이 파생되고 있다.
대방동 최모(63세)씨는 “거북선 한척은 공매중이고 또 다른 거북선을 신조하고 있음은 납득하기 어려운 전시효과를 노린 처사”라고 비난했고 남양동 정모(78세)씨는 아니 멀리 모자랑개는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건조 최초 출전한 선진해전에서 총상을 입고 하룻밤을 지샌 곳이나 그곳은 외면한채 전시성이 짙은 거북선을 새로 건조하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비꼬았다.
벌용동 김모(65세)씨는 “8억여원의 혈세를 들여 만든 거북선호가 10년을 못 채우고 퇴물이 되어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굴항 곁에 쳐박혀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관계자는 “지난 8차례의 입찰은 접어두고 올해 들어 1차 입찰(2억3,583만1,700원) 역시 응찰자가 없어 유찰 되었다. 곧 2차 입찰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끝내 응찰자가 없으면 어떡 하겠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알수 없고 그때 가봐야 될것”이라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1년 10월 20일 11시 38분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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