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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생활 속의 민주시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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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관광자원화 모형 거북선 개방, 층간 높이 낮아 불편, 화장실 등 기반시설 열악

  남해안 시대를 이끌어 가는 대표적인 역사문화 자원의 컨텐츠화를 위해 사천시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순신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거북선 모형 제작 사업을 완료하고 개방에 들어갔다.
시는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만들어 사천만에 최초로 출전시켜 선진리성에 진을 치고 있던 왜군을 섬멸시킨 “사천해전”을 널리 알리고 관광 자원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1592년에 제작한 거북선의 고증을 통해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웃의 도시들은 대부분이 거북선을 바다에 띄워 놓고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으나 접근성이 떨어져 큰 인기를 얻지 못하는데 반해 사천시는 육지부에 설치해 관광객이나 어린이들의 접근성이 쉽도록 한 것이 차별화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 삼천포대교 공원내에 위치해 더욱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국·도비 4억원 시비6억원 등 10억원의 사업비로 거북선 모형 제작에 8억2,900만원, 기반 시설 및 조명공사 등 1억7,100만원으로 지난 1년간 제작기간을 거쳐 안내판, 주위환경 등 관람과 접근에 불편한 점을 보완하여 지난 1일부터 내부를 관광객 및 일반인에게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거북선 모형의 제원은 길이 25.6m 너비 6.85m, 높이 6.06m의 3층 규모이다. 승선 인원은 130여명에 이르고 천(天)자, 지(地)자, 황(黃)자 총통 등 무기를 탑재한 거북선을 사실과 가깝게 모형화 했다.
거북선 내부1층은 수군(해군) 선실 및 무기고, 군량저장소이고 2층은 노(櫓)군과 사수의 활동공간, 장군방이 있고 3층은 포를 쏘는 포군의 활동공간으로 되어 있다. 목재는 미국산 미송과 일본산 스기목을 사용했다.
새 관광자원인 거북선 모형 개방에 따라 인근에 또 다른 관광지도 탐방 할 수 있다. 이순신 바닷길(12km)은 실안 노을길을 끼고 있는 길로 평소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길이다. 관광객의 취향에 따라 거리 등을 조정하여 걸을 수 있고 곳곳에 마련된 쉼터를 이용 고즈넉함을 만끽 할 수 있다. 모자랑포는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처음 출전시켜 왜군을 대파하는 과정에서 왜적의 탄환에 처음으로 총상을 입어 살 속에 박힌 탄환을 제거한 곳이요 숙영지(宿營地)가 된 곳이니 그날이 임진년 5월 29일의 밤이었다.
장계(狀啓)에는 “적의 철환이 신의 어깨를 맞혀 등을 뚫었으나 중상에 이르지는 아니하였습니다.”고 하였으나 그의 조카 이분(李芬)은 충무공행록(忠武公行錄)에 그때의 일을 이렇게 적고 있다. 적탄이 공의 왼편 어깨를 뚫어서 피가 발에까지 흘러 내렸으나 공은 오히려 활을 놓지 않고 종일토록 독전하였으며 싸움이 끝난 뒤에 사람을 시켜 칼끝으로 살을 쪼개고 탄환을 꺼내게 하니 깊이가 두치나 되는지라 군사들이 그제서야 알고 모두 놀랐으나 공은 태연스레 웃고 마는 것이었다.”(삼천포시지 157~159쪽)
또 모충공원에는 이순신 동상이 사천해전이 벌어졌던 강지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다. 일명 거북등이라고 하는데 지형이 거북등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공원 멀리 선진리성이 보이고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왜적의 총탄에 맞아 하룻밤을 지새며 치료했던 모자랑포가 내려다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난 4일 모형 거북선 현지 답사 과정에서 기반시설의 빈약함이 많이 발견 되었다. 6개월간 개방치 않아 내·외부에 곰팡이가 생기고 층간 높이가 낮아 관람객들이 허리를 굽혀야 하며 계단의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화장실이 없어 인근 점포의 화장실을 마구잡이로 사용해 악취가 진동, 고역을 겪고 있다며 시정 요구를 할 진정서도 준비해 놓았다고 주민은 말했다.
한편 시관계자는 추경에 3,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보수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2년 06월 07일 11시 39분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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