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사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누가 될까? 신경전 치열 이삼수(새누리당), 최갑현(무소속) 』
 |
사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일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는 6:6으로 선거 결과가 나오자 연장자 우선방침에 따라 당시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가까스로 의장직을 따냈으나 지난 4.11총선(제19대 국회의원)에서 정가의 변화로 전한나라당(새누리당)이 소수당으로 전락하면서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의장석을 따낼지에 대해 지방정가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내면적으로 신경을 곧두세우고 있는 눈치다.
특히 사천시의회는 4.11총선때 한나라당 의원들이 자동으로 새누리당 의원으로 남아야 하였으나 5명의 의원이 자의타의로 탈당하므로서 2명만 새누리당에 입당해 현 구도로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치를 경우 고전이 뻔하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총선 당시 한나라당은 최동식 의장 등 의원 5명이 탈당하면서 무소속으로 당적을 바꾼 반면 무소속이던 이삼수, 한대식 의원이 전격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이때 비례대표인 조성자 의원은 탈당하지 않아 현재 새누리당 소속 의원은 3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통합 진보당2명, 민주통합당1명의 구도로 바뀌었다. 이러한 당적 구도가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가 몹시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사천시의회는 오는 7월 5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치르고 6일께 원구성을 마칠예정이다.
현재 후반기 의장 물망에는 3선으로 최다선 의원인 새누리당 이삼수 의원과 역시 3선인 무소속 최갑현 의원 2명이 자천타천의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삼수 의원은 그동안 박력 넘치는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때로는 의원간 오해와 갈등을 남겼다는 평을 받고 있는가 하면 최갑현 의원은 세차례 연이은 당선과 관록을 지닌 겸손하면서도 강력한 추진력으로 무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는 평을 받으면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두의원의 맞대결 양상이 펼쳐지면 전반기와는 딴판의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중론이다. 전반기에는 이의원이 무소속이었고 최의원이 집권당인 전한나라당이었지만 이번 후반기에는 이의원이 새누리당 집권당이고 최의원이 무소속이다. 그때에는 전한나라당이 다수당을 앞세워 최동식 현의장을 당선시켰으나 이번에는 새누리당이 소수로 전락해 이의원이 열세의 처지에 놓여있다.
반면 무소속 최의원은 동반 탈당한 4명의 의원과 함께 조성자 의원의 지지를 받을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유는 과거 이의원과의 앙금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이의원과 힘을 합쳤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들이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바꾼 이삼수 의원을 밀어 줄지의 여부가 주목된다.
새누리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민주통합, 통합진보 양당 의원들이 이삼수 의원을 지원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새누리당이 7:2구도로 최악의 열세에 놓여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변수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지방자치제를 실현하는 지방의회에 중앙당의 입김 비중이 작고 특히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에서 의원간의 친밀성 형성이 두터웠다면 개인적인 정으로 투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다는것, 이럴경우 같은표가 되면 나이는 같으나 생일이 빠른 이삼수 의원이 후반기 의장에 당선될 수도 있다.
한편 사천시의회 의장과 부의장은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출되며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특표로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를 하고, 2차에서도 과반을 넘지 못할 경우 최고 득표자가 당선된다. 득표수가 같을 경우에는 앞서 설명한대로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2년 06월 21일 11시 1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