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치행정 경제/정보 사회 문화 농어업 교육 환경 스포츠
 
 
 
  봉화칼럼
공식물가와 체감물가의 차이는 왜 날까요?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당초 사업비에 전용도로 개설비 포함 당연 지원금 배분 ‘면적’에서 ‘인구’ 위주로

  지식경제부와 한국남동발전(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NSP(신삼천포화력발전사업) 건립을 두고 거세게 반대하고 나섰던 사천시 향촌동 주민이 찬성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오후 2시 향촌동 주민센터에서 여상규 국회의원, 정만규 사천시장, 정석부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장과 그리고 향촌동민 20여명과 NSP신설사업에 대해 간담회를 했다. 처음 1시간여의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었으나 2시간 정도 걸렸다.
극심하게 반대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주민들의 신규발전소 건설 반대 목소리는 한결 낮아졌다.
그러나 기존 삼천포화력발전소 운영을 30여년동안이나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면서 드러난 피해에 대한 대책과 지역발전기금 등 지원금 배분, 전용도로 확보 등에 대한 요구는 더욱 커졌다. 신규발전소를 건립하려는 이때 지금까지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야 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는 향촌동 주민들이 건의사항을 밝히면 하나하나 관계자들이 즉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그동안 사천시는 발전소로부터 날려오는 탄가루 등으로 엄청난 피해를 보았지만 인근 고성군보다 훨씬 적은 지원금을 책정 받아 왔다”며 “피해 보상의 성격이 짙은 각종 지원금을 현행 ‘면적’ 기준이 아닌 ‘인구’ 기준으로 바꿔 달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발전소는 분진 등으로 여름철 문도 열지 못하는 피해 발생에 대해 대책을 세워 주겠다고 여러번 약속 했지만 지금까지 지켜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앞으로 신규 발전소 건립을 두고 지금의 약속도 믿을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특히 주민들은 “삼천포화력을 통행하는 대형 차량으로 말미아마 도로 파손과 시가지 교통 정체 등 크고 작은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더군다나 신규 발전소를 건립하는 3~4년 동안은 더욱 많은 차량이 다니게 되고 피해 또한 커질것”이라며 “이번 신규 발전소 건설때는 당초 사업비에 전용도로 개설비를 받드시 포함해 달라”고 주문했다.
처음 답변에 나선 여상규 의원은 “발전소 측은 분진대책을 요구하는 주민의 건의를 전폭 수용해야 한다. 석탄과 탄재 피해대책을 세울때 주민대표를 반드시 참여시키고, 피해 방지시설이 완료되면 주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삼천포화력본부장에게 직접 제안했다.
이어서 여의원은 “전용도로 개설은 수익자 부담 원칙에서 볼때 너무나 당연한 요구”라며 3조원에 달하는 신규 발전소 건립비의 1.7%에 불과한 500억원 정도는 당연히 사업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삼천포화력본부 정석부 본부장은 “신삼천포화력발전소를 건립하려면 특별법인이 만들어지는데 전용도로 개설 비용을 사업비에 포함 시킬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답했고 정만규 사천시장도 “이미 화력본부 전용도로 개설은 도시계획상 구획되어 있다”며 “이를 성사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상규 의원은 “현행 면적 기준을 중시하는 지원금 배분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정부 관련 부처에 인구 중심으로 해 줄 것을 요구한 상태”라고 답했다.
또 간담회를 마친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불평을 다 토로하지 못했다”며 설왕설래 하였는가 하면 혹자는 “30여년을 참아온 우리들이 아니냐”, “지켜보면서 현명한 대처를 해나가자”며 중용의 길을 내 비치기도 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3년 03월 21일 11시 22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홈으로 다음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