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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승강장’ ‘택시 타는 곳’으로 바로 잡고 지정장소 증설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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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관내 택시 타는 곳이 지정되어 있으나 아무데나 무질서 하게 집단 정차를 하고 있어도 단속은 커녕 지도도 하지 않고 있다. 또 지정장소 표기도 구구각색이어서 이용객들을 혼란케 하여 비난의 소리가 일고 있다.
시에 따르면 동지역의 경우 ‘택시 타는 곳’이 5군데 지정 되어 있다. 삼천포합동주차장 양측 2군데, 주공로 삼보신우타운 앞 1군데, 삼천포정형외과 앞 1군데, 남양동 1군데이다.
시는 처음 ‘택시 타는 곳’을 지정하면서 비가림 시설과 함께 의자를 설치하고 표기를 ‘택시승강장’이라고 하면서 정차할 수 있는 범위를 푸른색 선으로 이용객의 눈에 잘 띄게 했다.
삼천포주차장앞 2군데의 경우 ‘택시 승강장’이라 표기를 하고 푸른색을 그어 놓고 있으나 그나마 퇴색이 되어 흉하기 짝이 없다. 그리고 주공로 삼보신우타운 앞은 이중 주차를 하므로서 교통 혼잡을 일으키고 있다.
또 삼천포내과 앞에는 비가림과 의자도 없는 상태에서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작은 원형판에 ‘택시승강장’ 표기를 해 두고 있다.
남양동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시내버스 정차장에 정차를 해 왔으나 시내버스 정차장을 변경 이설을 했음에도 택시 정차장 표시선은 없는 상태다.
또 지정장소가 아닌 곳에 택시를 즐비하게 정차시켜 놓고 있다. 주공로 이노티안경 근처 도로에는 매일 6~7대의 택시가 지정 장소가 아닌데도 버젓이 정차를 해두고 있어도 단속은 하지 않고 있다.
동서동 각산길 곡각도로에는 수시로 택시를 정차시켜 놓고 있다. 이곳은 사거리로 산복도로에서 나와 대방방향으로 우회전 하려면 시야가 가려 한참을 살펴야 하는 실정에 있다.
특히 동서동 서부시장길 우리은행을 기점으로 인근 재래새벽시장 시내버스 종점 삼거리에서 우리은행 사이 300여m 구간은 인도도 없는 2차로로 가까스로 차량의 교행이 되고 있는 구간이다.
이 구간 용궁시장의 4거리(시내버스 타는곳)와 서파옆 삼거리에서 5거리 구간에는 이른 아침 시간대에 택시 정차구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택시 6~7대가 길게 정차하여 고객을 기다리고 있어 시민들의 보행에 불편을 크게 주고 있다.
인근 주민 김모(75세)씨는 “택시와 점포사이 1m도 안되는 공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보면 정말 아찔할 때가 많이 있다”고 하면서 “언제부터인가 택시들이 장사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금지나 5거리에는 수협쪽에서 나오는 차량, 왼쪽 사잇길에서 나오는 차량 등으로 교행과 소통의 지연으로 아수라장이 될때도 많다.
인도 없는 서부시장길은 교통질서 무법지대다. 이 같은 상황은 주말이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택시기사 강모(70세)씨는 “나도 택시업을 하고 있지만 서부 오거리 인근 택시 정차는 교통사고 발생 위험과 교통 소통에 큰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주민보행에도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고 말하고 “복잡한 아침시간대 만이라도 교통지도를 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 했다.
시민들은 ‘택시 승강장’보다 ‘택시 타는 곳’으로 통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지정장소가 아닌 곳에 정차하는 행위가 없도록 ‘택시 타는 곳’을 증설하여 무질서한 교통 질서를 바로 잡아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시에서는 아무런 대안을 구상조차 하지 않고 있다. 겨우 1년중 2번에 한해(설, 추석) 모범 운전자와 공무원, 경찰 등이 지도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시관계자는 “현지 점검을 한 후 이에따른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면서 “택시 기사들의 자율적인 참여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4년 01월 16일 11시 32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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