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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P조선 살려야 한다!” 각계각층 한목소리로 동참, “선수금환급보증 승인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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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채권단의 선수금환급보증 거부로 파산위기에 몰린 SPP조선을 살리고자 노사와 사천지역의 정치, 경제, 행정 등 각계각층이 하나로 뭉쳤다.
지난 10일 오후3시 사천SPP조선 대강당에서 여상규 국회의원, 송도근 사천시장, 김현철 사천시의회의장, 시·도의원, 상공회의소 관계자, SPP조선 대표이사와 임직원(협력사 포함)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PP조선 살리기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배승만 SPP조선 대표이사는 “같은 채권단 관리를 받는 동종업체는 엄청난 경영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그러나 불요불급한 자산매각, 근로자 희망퇴직, 임금동결, 협력사 단가 동결 등 피나는 노력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44억원을 달성한 SPP조선에게는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이 거부됐다”며 “흑자기업은 사라지고 적자기업이 살아남는 그런 모순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인석 SPP조선 근로자 위원장은 “은행간 무책임한 핑퐁게임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견실한 조선소가 무너지고 있다. 이것이 박근혜 대통령이 이야기한 일자리 창출 정책과 부합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더 이상 시간적 여유가 없다. 지금 당장 수주하지 않으면 SPP조선은 영영 회생 불능의 상황에 빠지게 된다. 선수금환급보증을 즉각 발행하라”고 촉구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SPP조선은 그동안 감내하기 어려운 구조조정을 하고 노동자들이 동참하면서 올래 영업이익을 내는 괄목할 성과를 기록했다. 그런데 채권단이 흑자가 확실한데도 RG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얼마나 분통이 터지고 억울하겠는가? 모든 사천시민이 동참해 반드시 SPP조선을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상규 국회의원은 “SPP조선은 사천의 지역경기를 주도하는 중심기업이며 이런 기업이 이해할 수 없는 채권단의 RG 거부로 파산위기에 몰려서는 안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고 SPP채권단을 만나 ‘SPP조선을 살려달라’는 지역의 염원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따라서 채택된 건의안은 박근혜 대통령, 기획재정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여상규 국회의원, 채권단(우리은행, 한국수출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SGI서울보증)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SPP조선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RG 발급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긴급 간담회를 지난 15일 오후5시 SPP조선 본사 회의실에서 열고 해결방안을 모색키 위해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신진기 본부장, 수출입 은행 김성철 기업개선 단장, 한국무역보험공사 강병태 부사장 등 채권단 핵심 임원진과 산업통상자원부 단희수 조선해양플랜트 과장 등이 참석해, ‘첫째, 우리은행은 SPP조선 M&A과정에 SPP의 계속성이 보장되도록 조선업을 영위하는 업체에 M&A되도록 한다. 둘째, 우리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는 SPP조선의 계속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 신규 수주에 대해서는 이를 승인 한다. 셋째, 우리은행과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를 위하여 최대한 소통하면서 SPP조선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사항을 합의했다.”고 말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5년 12월 17일 10시 57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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