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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생활 속의 민주시민교육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을 한 적이 있었다. 처음으로 해보는 수업인지라 긴장도 많이 되었지만, 진지하게 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도 느꼈다. ‘화장실에서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흔들리는 사천경제 SPP이어 KAI까지 SPP 400여명 실직, KAI는 방산비리로 흔들

  잘 나가던 사천지역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그 중심에는 SPP조선의 폐업에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마저 방산비리로 흔들리면서 지역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한때는 대규모 공단 조성으로 수 많은 기업들이 들어오고, KAI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각광 받았다. 덩달아 개발붐이 일고 경제가 불 붙으면서 전국 최고의 떠오르는 지역으로 부각되면서 타지역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사천지역 경제의 양대 축이었던 SPP조선이 폐업한데 이어 KAI마저 방산비리의 중심이 되면서 끝모를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 2002년 선박용 메가블럭을 제작하든 동양조선으로 시작한 SPP조선은 2년 후인 2004년 첫번째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신조사업에 진출했다. 그러나 기업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불황과 무리한 계열사 투자 등으로 인해 지난 2010년부터 채권단 관리에 들어가게 되어 결국 경영정상화를 이루지 못하고 지난 2016년말에 폐업했다.
협력사 포함 4,000명이 넘는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었고 덩달아 사천 경제도 한 축이 무너지면서 휘청거리게 되었다.
이에따라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나머지 한축인 KAI가 지난 7월 14일 검찰로부터 방산비리 협의로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있다. 경영진의 비리에다 분식회계 등으로 인해 금융권으로부터 여·수신이 동결되면서 지금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수사가 시작된지 두달이 넘어가면서 곳곳에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당장 직원들의 급여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인데다 외주업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다보니 단체 회식이 사라진지 오래고 씀씀이마저 줄이다 보니 북적이던 식당가들은 손님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 되고 말았다.
사천읍 박모(58세)씨는 “사천에서 식당을 운영한지 15년이 넘었는데 요즘처럼 장사가 안되기는 처음”이라며 “SPP조선이 폐업하면서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줄어들어 힘들었는데 KAI사태가 터진 이후는 예약손님도 거의 없어 파리만 날리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요식업뿐 아니라 유흥가와 옷가게는 물론이고 지역경제 전체가 줄줄이 흔들려 ‘셔터’를 내린업체가 늘고 있다.
사천읍 지역뿐 아니라 삼천포지역의 팔포음식특화거리 등에도 주말이나 연휴때 북적이던 거리가 한산하기 짝이없다.
강모(65세)씨는 “SPP조선이 폐업하며 곤두박질 친 지역경제가 KAI의 생존으로 명맥을 유지해 왔으나 KAI의 비틀거림으로 경제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면서 “사천의 경제가 달려있는 KAI가 조속히 정상화 되는 길만이 사천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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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27일 18시 15분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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