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자매결연 미요시에 시장 서한문 발송-

사천시는 7월 19일 일본의 왜곡 역사 교과서 채택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는 시장 서한문을 자매결연도시인 일본국 광도현 미요시 시장에게 보냈다.

김수영 사천시장은 "최근 귀국에서 신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과서 개정문제는 양국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과거 일본에 점령당하거나 혹은 병합되었던 아픈 과거를 가진 우리 대한민국과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들로서는 참으로 유감스럽고 불유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귀국 정부가 굴절된 민족자존에 대한 집착과 환영을 버리고 과거의 역사에 있어 타 국가와 민족에 끼쳤던 피해와 손실을 겸허히 인정하고 반영하면서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태도로 역사교과서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고 원만한 외교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귀시 관할내의 교육을 주관하는 기관과 잘 협의해 객관적인 시각과 의지를 시민들에게 널리 전파하여 문제가 되고 있는 역사교과서를 채택 활용하지 않은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주길 정식 요청한다"고 서한문을 통해 밝혔다.

한편 사천시와 미요시는 지난 5월 23일 자매결연식을 맺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