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은 최근 각급학교의 수학여행철을 맞아 일부 관광버스 운전자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등 물의가 잇따르자 도내 104개 전세관광버스업체 운전자 1266명을 상대로 운전자 면허증 소지여부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일제점검 결과 면허정지자 3명, 강제집행자 1명, 정지집행보류자 8명 등 모두 12명의 운전 부적격자를 적발했다. 경찰은 적발내용을 운전자와 업체에 통보하는 한편 운전를 못하도록 지시했다.
경찰은 지난 1일 오전 7시께 창원 모중학교의 수학여행 출발에 앞서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전날 마신 술이 덜깬 상태로 운전하려는 운전자를 적발해 해당업체에 운전자 교체를 지시했다. 또 지난달 18일 오전 9시께 창원 모초등학교 수학여행단 관광버스 운전자 7명에 대한 출발전 안전교육 실시과정에서 운전자 김모(44)씨가 무면허와 함께 혈중알코올 농도가 0.11%로 측정됨에 따라 형사입건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자들에 대한 준법운행 교육과 함께 무자격 운전자들이 일체 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지도감독을 수시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