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다방 개업 절차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고 나서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생겨나 삼천포 지역의 경우 7월말 현재 약280여개의 다방이 성업중에 있다.
허가제인 때에는 엄격한 규제 때문에 몇 십개의 다방이 겨우 명맥을 유지해 왔으나 3년전 「자율화」라는 미명 아래 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꾸었다.
신고제로 바뀜으로서 평수나 시설 등의 기본적인 규정에 제약을 받지 않고 양성화 된 건축물이면 절차에 따라 신고를 함으로써 개업을 하게 되자 오랫동안 뜻을 가진 사람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개업을 서둘러 큰 선풍을 일으키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 실태를 보면 1개소의 다방에 종업원이 적기로는 3명에서, 많게는 6~7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으나 이들은 대개가 20대 전후의 어린 여성들로 혐오감을 느낄 정도의 야한 차림으로 손님앞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들 종업원들은 한달에 40~50만원의 기본급을 정해 놓고 있으나 수익을 올리기 위해 속칭 「티켓」 영업을 함으로 외도(外道)의 길을 가고 있으나 정작 관심과 애정으로 지도하고 단속해야 할 관계 기관에서는 방관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관심있는 시민들의 원성과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