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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현초등학교 “수영교실”인기 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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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강훈으로 30m코스완주, 성취감 만끽
웰빙과 다이어트의 바람으로 수영이란 온몸운동이 여름철에만 국한된 운동으로 여겨왔으나 언제부터인가 성인병의 예방과 전신활력운동으로 각광 받으며 특히 여성들의 미용적인 측면에서 몸매 가꾸기에 안성맞춤이란 운동으로 인기를 모우고 있다.
이 운동을 처음부터 길 들이고 익히기 위해 마음은 간절하나 열악한 환경의 탓으로 실행해 오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까히 여긴 용현초등학교(교장 강호중)는 강교장의 결연한 의지로 실행에 옮기고 있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수영은 저학년은 물놀이 형태로, 3학년부턴 물에서 적응, 4학년 때는 배영, 5학년에는 자유형, 6학년에는 평영으로 제시되어 학습해야 하는 필수과정으로 돼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수영장”이란 시설과 안전 등에서 많은 자본이 뒤따라야 하므로 농촌지역의 어린 학생들에겐 그야말로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는 실정임을 감안한 강호중 용현초교장은 전 학년을 졸업하기 전에 “물에서 30m 거리를 나아가자”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해부터 올해 7월에 5,6학년을 대상으로 “수영교실”을 열고 있어 시골학교에 큰 화제를 주고 있다.
모두가 손목, 팔, 발목, 다리등의 근육을 푸는 준비운동을 하고 물밖에서 숨쉬고 팔 젓는 방법을 배우고 주의사항을 들은뒤 깊이가 30m인 어린이 전용 풀장으로 뛰어 들어가 발차기, 팔젓기 등의 기본 동작과 물에서 뜨는 연습, 호흡하며 나아가기를 시작으로 수영교실이 시작되었다.
6학년은 지난해에 수영교실 운영의 맛을 봐서인지 다소 익숙한 동작이었으나 5학년 학생들은 낯설은 동작들이었다. 키가 작은 몇몇을 빼고는 얕은 풀장에서의 연습에서 벗어나 1m30㎝의 깊은 풀장으로 들어서 자유형 기본연습을 했다.
마지막날엔 13명의 학생들은 풀장의 30m코스를 자유형으로 완주해 합숙 5일간의 “수영교실”운영이 큰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비록 작년부터 시작한 수영교실이었지만 작년의 6학년생이 터득한 기본기가 그대로 성숙되어 코스를 완주하는 모습에서 교육의 진수를 느끼게 했고 내년까지 1년반이란 배움의 시간이 남아 있는 5학년 학생들은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에서 물의 귀중함과 무서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계기가 돼 “수영교실”운영이 성공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4년 08월 05일 10시 12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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