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학교급식 조례제정, 주민발의 청구서 접수 』
 |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보장키 위해 우리의 농·수·축산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큰 원칙을 기본으로 지난 4월에 출범한 “학교급식법 개정과 사천시학교급식 조례제정을 위한 연대(이하 사천급식연대)”가 지난 25일 오전10시30분 삼천포청사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천급식연대 공동대표(김종화, 박영옥, 송창섭, 이정희. 이행임)는 조례제정운동을 주민발의형태로 가닥을 잡고 지난 7월 청구인 대표자 접수이후 3개월여에 걸쳐 4,600여명에 달하는 청구인 서명을 받았다. 주민발의에는2,500명 이상의 서명을 받도록 되어 있으나 그 배에 가까운 주민이 쾌히 서명한 것은 아이들에게 우리 농·수·축산물을 먹여야 한다는 지역민의 강력한 호소가 배여 있음을 입증했다.
사천급식연대는 이날 주민발의 연명부를 시에 접수하고 시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일반시민들과의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실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고 지역 농·수·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에 필요한 학교급식지원센타의 건립 등 대안마련에도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학교급식법은 그 기본정신이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하는 것이라 지적하고 “사천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가 문구의 손상없이 원활히 제정되기를 바라며 예산반영이 생색내기가 아닌 실제적인 방안이 되도록 시가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한편 사천급식연대 김종화 공동대표가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보면 현재의 학교급식은 저질 식재료 공급, 급식에 대한 인식 부족, 적은 수의 조리 종사원, 짧은 급식 시간과 교대배식, 영양사와 조리사의 신분 불안정과 과도한 노동 등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급식에서 지켜야 할 원칙으로 우리 농·수·축산물의 사용, 우리 먹을거리에 대한 교육강화, 국가의 식량정책과 연계, 풀뿌리 지역공동체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내세우고 아이들에게 주는 것, 특히 먹는 것은 최상이어야 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훌륭한 국민이 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선 지역에서부터 학교급식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또 김종화 공동대표는 이 제도가 내년 신학기부터 적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주민발의 조례제정 업무를 처음 접하는 시에선 한동안 갈팡질팡했고, 발의자들을 초조하게 하고 있어 앞으로 5개월여밖에 남지않은 신학기에 효력이 발생될지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5년 10월 27일 11시 49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