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귀경길의 장시간 운전은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자동차 안은 밀폐되고 난방을 유지하는 좁은 공간이므로 근육긴장. 혈액순환 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운전은 단순 반복 작업이므로 오랜 운전으로 경직된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적어도 1시간에 한 번이나 두 번은 차에서 내려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간단한 체조나 심호흡.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틈틈이 기지개를 켜거나 가볍게 제자리 뛰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긴장된 근육을 쉽게 풀 수 있다.
운전 중 휴게소에 들렀을 때는 가벼운 산책과 심호흡을 해줌과 동시에 다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허리를 숙여 손가락을 발 끝에 닿게 하는 유연성 운동과 팔을 들어 곧게 귀에 붙이고 반대편으로 몸을 펴주는 옆구리운동. 무릎관절과 하체를 위한 무릎 굽혔다 펴기 운동. 그리고 장시간 운전에 지친 어깨와 눈을 위해 어깨를 돌려주거나 먼산을 바라보고 눈을 마사지 해주는 것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운전시 등받이는 90도로 세우고 엉덩이는 뒤로 바짝 밀착시켜야 한다. 푹신한 방석을 깔면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두 배나 되는 하중이 가해져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장 나쁜 운전 자세는 운전석을 앞으로 바싹 당겨 앉는 것. 이는 신체의 유연성을 감소시키고 시야를 좁게 할 뿐 아니라 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 피로가 더 빨리 나타난다.
귀향길 중간중간에 쉬어갈 곳을 미리 정해 가족과 함께 경치도 구경하고 심호흡을 하면 상쾌한 여행길이 된다.
<운전 중 체조>
▲목관절 = 온몸의 긴장을 풀고 편안히 앉은 자세에서 목을 좌우로 각각 3회씩 천천히 회전시킨다.
▲목 뒤 근육 = 오른손바닥으로 머리 왼쪽 뒤통수를 감싸 쥐고 45도 오른쪽. 앞쪽 방향으로 당겨서 5초 이상 있다가 다시 원위치시킨다.
▲어깨 근육 = 오른 팔꿈치를 가볍게 90도로 굽히고 왼쪽 손으로 오른 팔꿈치를 감싸 쥐고 천천히 힘껏 왼편으로 당겨서 5초 정도 유지한다.
▲팔 근육 = 양손의 손목을 꺾어서 팔꿈치는 편 상태로 손등을 허벅지 위에 대고. 손가락은 바깥쪽으로 향하게 한다. 팔에 체중을 서서히 가하며 손목이 천천히 더 꺾이게 한다.
▲허리 근육 = 배와 허리를 앞으로 내밀고 척추를 곧게 세운 뒤 허리에 5초간 힘껏 힘을 준다.
▲허벅지, 장딴지 근육= 운전대 밑의 빈 공간으로 한쪽 다리부터 직선으로 쭉 뻗은 상태에서 발목을 발등 쪽으로 최대한 꺾고 5초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