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명문으로 널리 알려진 사천시 벌용동 소재 삼천포 제일중학교(교장 권도한)가 자체 강당이 없어 선수 훈련은 물론 일반학생들의 체육지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또한 삼천포제일중학교는 제대로된 급식소가 없어 임시적으로 교사를 개량해 사용, 좁은 공간의 급식소 사정으로 인해 전학년 동시 급식에 제약을 받는것은 물론 조리시 발생하는 냄새로 인해 일과 수업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있어 강당 신축시 급식소를 포함해 줄 것을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은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제일중학교 문제해결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비등하자 사천교육청과 사천시관계자 도의원 등 유관기관은 22일 제일중 교장실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신축에 관한 제반 사항을 논의, 조속한 시일내 적절한 방안을 도출키로 협의했다.
학교측은 학교운동장을 현재의 상태로 유지토록 하고 동편 학교 주변 부지를 매입해 1층에는 급식소를 2층에는 강당을 신축해 줄것을 요구했다.
사천교육청관계자는 학교측의 요구를 100%수용하는 것은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되어있는 매입 대상부지가 일부분밖에 사용할 수없는 등 자본 투입에 비해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동편 또는 서편 운동장에 건축할 것을 제안했다.
시관계자는 교육청 및 학교측이 대상부지를 원만히 매입하면 도시계획도로의 변경은 가능하다고 유연한 입장을 취했다.
한편 삼천포제일중학교는 지난 1955년에 설립된 학교로 지난 1983년 동금동에서 벌용동으로 이전, 현재 20학급 634명의 재학생이 다니는 사천시 중심지에 위치한 공립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