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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삼 시사랑 문화인 협의회 창립 』
일찍이 누구도 가지 못한 서정미학의 길을 뚫어 우리의 삶과 문학을 소통시켜 삶의 체험과 감정의 절제를 자연과의 깊이 있는 교감을 통해 한국 문단의 큰 획을 그은 박재삼시인의 문학사적 성과와 위치를 그리고자 전국에서 박재삼 시인의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뜻을 합쳐 지난 10일 오후7시에 사천문화예술회관에서 "박재삼 시사랑 문화인 협의회"를 창립했다.
협의회(공동 위원장 송수권, 박노정, 김경)는 시인 박재삼의 시 정신을 기리고 더불어 천년의 바람(별처럼 희망처럼)이란 박재삼 시 낭송 모음 CD도 제작 발표했다.
섹스폰 연주(안용희)로 문을 연 창립총회엔 전국에서 50여명이 참석했다. "영상으로 만나는 박재삼 시인"(박재삼 시인 마주 보기)과 함께 여태전 간디학교 교사, 최정임 시 낭송가, 조문주 진주교대 교수, 안인숙 마루문학 회원들이 시 낭송을 했다. 김명인 고려대 문창과 교수는 "박재삼과 사천"이란 주제의 축사에서 "CD제작 발표는 시인이 고백하듯 늘 보던 바다가 실로 훌륭한 경치"로 재발견 되었다며 이 발견의 바다야 말로 박재삼 시인의 원천이 된다면서 "사천은 박재삼이라는 건출한 시인을 낳았다"고 축사를 했다.
한편 김경(시인) 공동위원장은 박재삼 시인의 시19편을 중, 고등학교 등에 무료로 배포해 교육용으로 활용해 박재삼 시인과 같은 훌륭한 시인이 배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6년 11월 23일 13시 34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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