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사천환경운동연합, “市가 불법 매립 앞장서고 있다!” 』
 |
사천시가 예산절감이란 미명 아래 행정적인 절차를 깡그리 무시한채 공장건립 과정에서 나오는 폐토를 공유수면 매립용으로 사용토록 해 법을 지켜야 할 시가 불법 매립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의 여론이 일고 있다.
시는 진사지방 산업 2단지내에 공장을 건립중(60% 진척)인 SPP조선이 도크 시설 설치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토를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용현면 신촌리 452-1번지 일대 9만6136㎥(약30,000평)의 간척지에 매립토록 해 지금까지 S종합건설이 만여톤의 폐토를 이곳에 불법으로 매립하다가 뒤늦게 여론이 일자 중장비 등을 철수시키고 방치 상태에 놓여 볼성 사납게 되어 있다.
사천환경연합에 따르면 공유수면 매립을 할 경우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폐토를 아무데나 투기함으로써 불법을 감시해야 할 시가 오히려 불법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과 함께 무단 매립으로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지적을 했다.
이같이 불법매립에 대해 사천환경연합은 “행정이 이같은 불법을 자행하고 묵인하고 있음은 있을 수 없는 행정의 횡포”라며 “이 일대는 습지로써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사천만을 끼고 있는 어업인들의 생계 터전일 뿐 아니라 어우러진 갈대밭 등으로 철새 도래지로 각광 받고 있다”며 “원상복구는 물론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경관을 인위적으로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이곳은 지난 65년 정부의 농지확대 정책에 따라 300m의 제방을 쌓고 간척사업을 실시해 농지로 활용키로 했으나 79년 매립면허가 실효되면서 더 이상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땅을 매립 정지해 축구장 3면과 족구장, 농구장 등이 갖춰진 체육공원을 조성키 위해 추진중”이라고 했다.
또 “체육공원으로 조성할 경우 성토하는데만 15억~2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아 조선소 건립과정에서 발생되는 폐토를 활용해 예산절감 효과를 노렸다”며 “결코 불법매립을 조장한 것이 아니고 예산을 절감한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으며 현재 자치단체의 자산으로 전환키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PP 조선 관계자는 “시의 지시에 따라 시정에 협조하는 뜻에서 시행 했으나 이렇게 되고 보니 오히려 안한것만 못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7년 01월 11일 14시 40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