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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민에게 믿음주고 희망주는 신문이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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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의 봄은 지역신문인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전국 지역신문인이 비전을 나누며 지역신문인의 정체성을 다졌다. 한국지역신문협의회(이하 한지협) 정기총회가 지난달 25~26일 김천 파크호텔에서 열렸다. 176개 회원사가 동참하는 한지협 정기총회에서 지역신문인은 한지협의 미래를 위해 날카로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모임은 정기총회와 특강으로 구성되었는데, 총회 전에 임원단은 한지협 활동을 보고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임원단의 보고가 끝나자 각 회원사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처음 분위기는 다소 차가웠으나 토의가 진행되면서 차츰 합의가 이뤄졌다. 임원단은 회원사의 지적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회원사도 임원단의 설명을 이해했다.
지역신문을 아끼는 분들이 참석하여 지역신문 사랑을 뽐내기도 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박보생 김천시장, 조병인 도교육감, 권시태 도교육위원, 김태환 국회의원, 김성조 국회의원, 문경 이한성 국회의원 당선자, 김천 이철우 국회의원 당선자,김응규 도의원, 박미옥 김천경찰서 수사과장, 차봉주 김천농협중앙회지부장 및 전국회원사 대표가 정기총회에 동참했다.
특히 제3회 우수 기자상 수상식에서 경남여성신문소속 최경연 기자가 우수 기자상을 수상하여 경남지역신문사를 빛냈다. 그리고 김천신문사 김중기 대표의 취임식도 가졌다. 12대 한지협 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중기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역신문사의 소명을 강조했다. 김중기 회장은 “오늘날 정치현실 안타깝다”고 지적하면서 지역민에게 믿음주고 희망주는 신문이 되자“고 말했다. ”정치현실은 매우 혼탁하여 대통령이 취임 후 곧 측근 비리가 거론된다”며 “지역 신문은 정치현실에 흔들리지 말고 지역민을 위해 일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관용 경북 도지사는 축사에서 “지역현실이 어렵다”고 지적했지만,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강조했다. “지역 언론이 지방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총회 후 특강에서 특이한 경력의 강사들이 지역언론인의 관심을 끌었다. 정은찬 교수는 북한에서 경제학을 가르친 교수로서 한국에서 경제학을 다시 공부하여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정은찬 교수는 90년 중반 이후 북한 주민의 의식변화를 설명했다. 박미옥 수사과장은 주요 강력사건을 맡은 실무자로서 언론의 사회적 영향을 사회안전의 측면에서 분석했다.
특강이 마친 후 회원사들은 각 지역으로 모여 지역신문발전을 토의했다. 사단법인 한국지역신문협회는 1991년 국내 3백여개의 지역신문 발행인들이 모여 창립한 언론단체로서 지역신문 종사자들의 건강한 윤리의식과 자질향상을 위하여 기자들의 연수교육과 경영인 세미나를 매년 개최하며 지역신문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2008년 05월 01일 12시 35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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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