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진영욱 천일주유소 회장 열네번째(총28회) 명절 위문금 전달 』
해마다 두번씩(설, 추석) 불우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해 온 진영욱(78세 천일주유소, 천일식품) 회장이 올해로 열네번재(총28회) 성금을 전달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진회장은 지난 1962년 가을(정확히 9월4일 삼천포장날) 32세의 나이에 가진것 없이 생소한 삼천포에 첫발을 디뎠다.(당시 진주-삼천포 차비 43원) 호구지책을 해결키 위해 새벽 어시장에서 닥치는대로 막일을 하며 5년 만기 적금을 부어 왔다.
이것이 만기가 되자 50만원이란 거금이 되어 주위의 권유로 중매인이 되고자 했으나 무산되자 자살을 기도, 소주 한병을 들고 노산공원에 올라 갈등하다 “살아야 한다”는 마음을 다잡고 내가 성공하면 가난한 이를 도와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계기가 되어 지금의 땅(용강동) 2,314㎡를 ㎡당 2,600원에 사들여 그때 한창 성시를 이루던 쥐포 가공 공장을 세워 가동을 하며 중매인의 자격도 얻는 행운을 쥐면서 사업은 번창 일로를 걸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진회장은 노산공원에서 다짐한대로 불우이웃을 돕겠다는 일념으로 지금부터 14년전인 1992년경부터 해마다 두번에 걸쳐 불우이웃 30세대에 설, 추석을 앞두고 10만원씩 성금을 주어오다 올해부터는 세대를 늘려 50세대에 10만원씩 500만원을 주게된 것이다.
지난 11일 오후3시 벌용동 주민자치센터 2층은 감격과 감동의 그 현장이었다. 맨발의 허리 굽은 할머니, 몸을 가누지 못해 지팡이에 의지한 할머니들은 위문금을 주는 진회장의 손을 잡고 눈물을 글성이며 “감사합니다”를 연발하고 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진회장은 끝맺음 말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만수무강 하십시오”로 즐거운 한가위 명절이 되길 기원했다.
한편 진영욱 회장은 시내 모고교에 수년간 장학금도 전달한바 있고 지난 2003년 5월 10일(제8회 시민의 날)에는 사천시민 문화상(선행부문)을 받기도 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8년 09월 25일 14시 08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