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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장교 출신 박영배 씨 두번째 시집 “또 하나의 만남” 』
번쩍이는 다이아몬드 계급장에 총칼들고 국토 지킴이로 있던 예비역 장교가 지난 2006년에 시인으로 등단 2007년에 시집 “청매실 마을”을 낸 뒤 1년 남짓한 이 싯점에 제2시집 “또 하나의 만남”을 출간했다.
주인공은 벌리동에 주소를 두고 자그마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영배(60세) 육군 예비역 소령 박씨는 전남 목포 출생으로 2005년 6월 정년으로 퇴역했다. 장교로 근무하던 2005년 4월 근무유공 대통령 개인표창, 2006년 6월 무공훈장 광복장을 수훈하고 틈틈이 습작으로 남긴 시(詩) “가을은”외 2편으로 한류문예(월간지) 시 부문에 등단하고 그해 7월에 이달의 시인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는 도심지에서 7km 가량 떨어진 산골에 자그마한 농장을 매일 오르내리며 건강 관리와 여생을 다듬어 가며 자연을 노래하고 때로는 가족과 변화되어 가는 세상사를 읊어 “또 하나의 만남”이란 시집을 두번째로 출간 하게 된 것이다.
그는 출간 인사말에서 “글답지 않은 글을 쓰면서 부끄러우면서 걱정스럽고 전문적으로 글쓰는 사람도 아닌데 글을 쓰지 않으면 견딜수 없어 닥치는대로 썼다”고 겸손했다.
글중 “와룡골의 하루”는 그가 운영하는 농장을 오가며 와닿는 시상을 산내음, 돌내음으로 승화시키면서 풀내음과 고목 그리고 지친 목동의 발걸음을 생의 고달픔에 비유하고 있다. 박시인의 무궁한 발전을 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8년 12월 25일 11시 03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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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