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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 공설운동장 “천연잔디”로 보조경기장은 “짜집기” 공사 불가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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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공설운동장이 시민들의 체력단련장으로 사랑 받으며 애증의 역사와 함께 30년이나 지나 왔음에도 전국 규모의 종합경기대회를 한번도 치루지 못했다. 다만 전문 체육시설을 표방하거나 흉내만 낸 시설로서 시민체육대회를 비롯 축구, 배구 등 단조로운 경기만 치루어 왔다.
이는 열악한 재정탓만 해온 당국의 미온적인 대처에서 비롯된 처사로 볼 수 밖에 없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빼어난 한려수도의 풍광이 전국 체육인들의 선망지가 되어온 반면 기반시설이 턱없이 빈약하여 늘 아쉬움만 더해 온 터였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이제사 삼천포공설운동장의 리모델링 공사를 착수, 시민들과 체육인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히 다가갈 수 있도록 애를 쓰고 있다.
또 운동장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조경기장 공사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 과연 시민들과 각지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을지 반신반의의 여론이 일고 있다.
삼천포 공설운동장의 경우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기존 맨땅 축구장을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천연잔디 17,796㎡(잔디 8,250㎡, 우레탄 포장 9,546㎡, 기타)를 심어 편리하고 안전한 체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급 피치를 올리고 있다.
내용을 보면 육상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과 공식적인 각종 육상경기가 치루어질 수 있도록 8레인의 우레탄 트랙과 주변에 우레탄 시설을 조성하여 전문체육시설로서의 구실을 다 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며 운동장 안에서 아침 저녁으로 조깅, 걷기 등의 일상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편의증진을 위해 운동장 주변에도 보행용 탄성 포장공사를 병행하여 전문 체육시설로서의 역활 제고와 생활 체육시설의 역할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조성중에 있다.
이 공사는 오는 10월경 마칠 계획이다.
그러나 운동장의 미비점을 없애기 위해 70억원(국도비 42억, 시비25억원)의 사업비로 보조경기장(축구보조경기장, 육상연습용 우레탄트랙 6레인, 족구장, 농구장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나 재정의 확보가 어려워 부득이 1,2차 구간으로 나누어 1차 구간인 축구보조경기장(인조잔디 8,970㎡ 조성)과 육상 연습용 우레탄 트랙 6레인(1,053㎡), 족구장, 농구장, 지압보도, 파고라 등의 시설은 올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공사에서는 30억원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중앙고에서 용강 주공아파트까지의 도시계획선이 대각선으로 획정되어 있어 이 도로가 직선화 될 경우 1차 구간의 보조경기장 공사가 재조정 되어야 하는 당위성으로 설계변경과 아울러 예산의 뒷받침이 필수적이어서 “찔끔공사”가 아니면 “짜집기 공사”가 될 것으로 보여 보조경기장 완공이 지연될 수 있으며 보조경기장이 완공되더라도 기존 공설운동장에서 보조경기장으로 내왕할 통문이 없어 선수나 시민들의 불편은 상존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9년 05월 14일 10시 52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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