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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육영재단 이두정 이사장 아홉번째 장학금 7천여만원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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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남양육영재단(이사장 이두정) 장학금 전달 행사가 지난 18일 오전11시 삼천포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만규 시장, 신현권 사천교육장, 최동식 시의회의장, 도의회 박동식 부의장을 비롯 수혜학생학교장 그리고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 성대히 열렸다. 남양육영재단은 지난 2004년 1회부터 9회까지 대학원생 24명을 포함 261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 총9억680만원을 지원했다.
이날 사천지역 대학입학생 16명, 대학원생3명 그리고 삼천포여고 농구부에 총7,1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되었다.
식전에서 이두정 회장은 “학생 여러분들은 이 나라의 기둥이 될 큰 재목으로 첫 발을 디디는 중요한 시기임을 명심하고 한눈 팔지말고 학구연마에 매진하여 부모와 나라를 위해 헌신 봉사 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또 학생 서약에서는 앞으로 훌륭한 재목이 되어 먼저 부모에 효도하고 나라에 이바지 해야 된다는 내용을 담아 동아고등학교 고정우 학생이 서약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두정 이사장의 악력과 삶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 일제 말엽인 1931년 5월 당시 삼천포 송포동에서 태어나 42세인 아버지 이종식씨와 34세인 어머니 이금안씨의 3남1녀중 막내로 태어난지 8개월만에 아버지가 사업실패로 돌아 가셨다.
“이 아이는 장차 큰일을 할 인물이니 잘키워 달라”는 말을 어머니께 남기고 돌아가자 어머니는 당시 일제말엽 해방초기 못살고 못배운 어려운 시절 겨우 초등학교를 고향에서 마쳤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16살 어린 나이에 큰 뜻을 품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여 주경야독으로 고학을 하던 중 1950년 6.25사변이 일어나자 그해 11월 용약 해병대에 입대하여 부상으로 후송되어 부산에 있던 해군의무감실에 근무하면서 군인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공부를 해야 된다는 향학의 열정과 굳은 의지로 부산 동아고등학교 야간부를 다녀 1955년에 졸업하고 재대와 동시 같은해 3월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에 당당히 합격했다.
대학에 다니면서도 지금은 없어졌지만 “청운각”이라는 큰요정에서 밤낮으로 틈만 나면 장작도 패고 외상값도 받으러 다니느 궂은 일을 도맡아 하였는데 “청운각” 사장이며 사후 전재산을 “우산 육영재단”이라는 장학재단을 설립한 “우산 조차임 여사”의 각별한 관심과 도움으로 무난히 대학을 졸업했다.
1959년 대학졸업과 동시 조흥은행에 입행하여 1982년 3월 조흥은행 본점 영업부장을 역임한 후 그해 8월 6개월만에 은행을 그만두고 1983년 2월 남양저축은행을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 창업하여 29년간 대표이사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인재육성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늘 새기고 있는 이이사장은 호를 경인(耕人)이라 하는데 이는 밭갈‘경’자와 사람‘인’자를 써 사람을 갈고 가꾸어 훌륭히 키운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앞에서 말한 1968년 “우산 조차임”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남긴 유산전체를 기본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생만을 장학생으로 지원하고 있는 재단법인 “우산 육영회” 설립을 주도하여 오늘날까지 44년간 이사로 봉사하고 있으며 해마다 2천~3천만원의 재단 운영비도 지원하고 있다.
이두정 이사장은 지역발전과 후진양성, 인재육성에 대한 집념이 대단하다 이것이 바로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이다. 그래서 남양상호저축은행도 날로 번창하고 남양육영재단 역시 날로 튼튼해지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2년 02월 23일 11시 17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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