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와 저렴한 고속버스에 밀려 승객이 감소했던 사천-김포·김해-김포 항공노선이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에 들어간다.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는 지역민 이용 편익과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대한항공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연말까지 평일(월~목요일) 사천↔김포노선 항공요금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재 사천에서 오전 8시40분 출발항공와 김포에서 오후 6시25분 출발 항공기가 해당된다.
이번 행사는 항공사 할인(온라인 기준 10%)에 이어 한국공항공사가 2만원의 금액할인을 제공한다. 해당할인 항공편 이용객들은 항공권을 제시하는 경우 48시간동안 유료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추가로 받게 된다.
이 경우 사천↔김포노선의 경우 항공운임이 8만원대에서 6만원대(평일 기준, 유류할증 및 공항이용료 포함)로 내려가 기존요금보다 30% 저렴한 비용으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48시간 주차장 무료이용 혜택까지 감안하면 KTX보다 저렴한 비용(항공운임+주차료)으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천-김포노선은 빠른 이동시간(고속철 3시간 30분, 항공 55분)에 요금경쟁력을 확보하면 충분한 항공수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www.airport.co.kr) 및 대한항공예약 웹사이트(kr.koreanai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도 대한항공, 에어부산과 함께 15일부터 연말까지 김포∼김해 노선 항공요금 할인 이벤트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로 승객은 항공사 7000원(온라인 기준 10%) 할인에 한국공항공사가 제공하는 2만원 할인으로 저비용항공사 평일 기준 항공료 5만400원(유류할증료·공항이용료 포함)에 김포↔김해 항공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고속철도(KTX) 평일 정상가 대비 최대 20%까지 저렴한 비용이라고 한국공항공사는 설명했다.
할인 항공편은 이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이 각각 지정한 항공편에 한한다. 각 항공사 홈페이지(kr.koreanair.com, www.airbusan.com)나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www.airpo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서울∼부산간 고속철도 운행시간은 2시간40분, 항공편은 55분 정도다. 한국공항공사관계자는 “이벤트 운임할인에 기존 홈 탑승권과 모바일 탑승권 이용자에 적용되는 주차료 감면까지 포함하면 KTX보다 훨씬 저렴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