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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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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소비자물가 사상 첫 마이너스 성장률

지난달 경남지역 소비자물가가 사상 첫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디플레이션이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8월 경상남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3.79(2015년=100)로 전년 동월(104.36) 대비 0.5%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경남지역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증감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역별 소비자물가 관련 통계를 시작한 1965년 이후 처음으로, 1999년 2월 전년 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기록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 하락했다. 신선 어류·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작성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1% 하락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창원시 성산구 한 주유소에 주유를 하려는 차량들로 인근 도로가 혼잡을 빚고 있다./성승건 기자/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창원시 성산구 한 주유소에 주유를 하려는 차량들로 인근 도로가 혼잡을 빚고 있다.
품목별로 농축산물, 석유류, 집세와 공공서비스에서 전년 대비 물가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은 배추(-40.4%), 무(-56.4%), 수박(-33.4%) 등이 줄며 전년 동월 대비 12.5% 내렸다. 축산물은 돼지고기(-9.6%) 등 줄어 3.3% 내렸다.
석유류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으로 휘발유(-7.8%), 경유(-4.5%) 등이 줄어 6.2% 내렸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월세(-1.8%), 전세(-2.0%) 등 집세가 1.9% 줄었고, 공공서비스는 휴대전화료(-3.5%), 보육시설이용료(-12.7%)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 물가가 내렸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1로 전년(104.85)대비 0.04가량 떨어졌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경기가 여의치 않은 가운데 사상 첫 마이너스 성장률에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고개를 든다. 디플레이션은 물가상승률이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서 일정 기간 지속해서 0% 아래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정부는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니 것으로 판단된다고 우려를 일축하고 나섰다.
기획재정부 1차관은 거시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의 저물가 상황은 수요측 요인보다는 공급측 요인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으로 물가수준이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19년 09월 05일 10시 49분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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