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제294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15일 오후 2시 화재 및 유독가스 누출 사고 발생시 대응 및 복구 능력을 기르고 민방위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전력공사 사천지점이 주관한 이날 훈련에는 100여명의 직장 민방위대원과 경찰차 2대, 소방차 및 구급차 각 1대, 통신망 복구차량 2대 등 장비가 동원되었으며 훈련에 앞서 방독면 이용법과 적의 화생방 공격에 의한 환자 발생시 해독제 사용법 등에 시범 교육을 먼저 가진 가운데

훈련은 적기 1대가 한국전력공사사천지점을 폭격, 화재가 발생한 가상 상황을 부여, 민방위대원을 소집하여 초동진화작업을 펴는 한편 연락망을 타고 전파한 상황 발생 사실을 접한 소방서에서 소방차를 출동시켜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과 이를 틈타 적 게릴라들이 사천읍 이부 지역에 유독가스를 살포한 가상 상황에서 민방위대 화생방분대원들이 주민들을 대피소로 대피시키고 유독가스에 질식한 피해자를 응급처치하여 후송하는 과정으로 진행하였다.

-1999년 10월18일~10월24일자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