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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박 시들음증 줄이는 기술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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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기술개발연구 통해 영농활용 기술 개발
지난 1999년, 도내 반촉성 수박재배단지에 대규모로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입혔던 수박시들음증이 최근 들어서는 그 발생면적이 감소는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수박재배농가로서는 각별히 경계해야할 병해로 인식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수박재배농가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2년간, 지역특화기술개발 연구사업으로 ‘수박시들음증 발생경감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해 왔는데, 그 결과 4건의 영농 활용기술 개발과 작년 농촌진흥사업 우수연구상 수상 등 부수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함안, 의령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는 수박 반촉성작형에서 최근 들어 잦은 비와 기온이 낮아지면서 한창 과실이 자라는 시기에 있는 수박 덩굴의 뿌리가 수분스트레스로 인해 활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들음증 발생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고 우려하면서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지역특화기술개발연구를 통해 개발한 수박 시들음증 발생경감 기술의 농가활용을 위해 주산단지를 순회하면서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주요 개발 기술로는 지금까지 20cm정도로 설치하던 하우스내 수박 식재 이랑 높이를 40cm로 높임으로써 비 상품과율이 74%에서 18%로 떨어지는 효과를 얻는 재배법과 물주는 방법을 기존의 이랑에 물을 가두어 주던 방식에서 점적관수 시설을 통해 물을 줌으로써 기온이 낮을 때 뿌리 활력이 떨어지는 것을 줄이는 관수방법 개선이 있다.
또한 가지치기에서 측지(옆가지)를 완전히 제거하던 관행에서 측지의 잎 하나를 남길 경우, 상품과율이 15%증가하는 정지방법을 개발했으며, 수박 시들음증이 빈번히 발생하는 곳에서는 접목시 대목으로 호박, 또는 안동 오이를 사용하지 말고, 박으로 대체할 경우, 병 발생율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접목법을 개발하는 등 수박 시들음증 발생경감을 위한 연구수행 성과가 괄목할 정도라고 농업기술원은 밝혔다. 2005년 04월 08일 9시 14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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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