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변국에서의 조류독감 발생으로 국내 가금 사육농가와 관련기관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 차단을 위한 철저한 방역 등, 이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독감이 국내에서는 아직 발생되지 않았지만, 언제든 발생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간 조류인플루엔자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시군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산 등 도내 가금류 집단 사육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면서 닭, 오리 사육농가 현황을 세밀히 파악하고, 이들 농가에 대한 기술지원과 더불어 현장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관상조류 사육농가에도 방역약품을 지원하여 사전예방이 가능토록 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계절적인 영향으로 닭은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호흡기 질병도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차단방역과 소독관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환절기 온도와 환기관리에 더욱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닭은 일교차가 심해지면 온도 스트레스로 인한 생체 면역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계사내 배설물이나 먼지를 매체로 날아다니는 각종 병균과 일반세균에 의해서 질병이 발생하기 쉬워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