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올 상반기 소 도축물량 급증 』

지난 상반기 동안 경남도내 도축장의 소 도축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8%가 늘었으며, 암소도축 비율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1월부터 6월까지 도내 11개 도축장에서 도축된 한우는 모두 2만8099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3647마리보다 4452마리(18.8%)가 늘었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같은기간 도축두수와 비교할 때도 올 상반기가 가장 많이 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암소의 경우 이 기간 동안 1만8720마리가 도축돼 지난해 상반기 동안의 1만4429마리 보다 29.7%인 4291마리가 더 도축됐다.
암소도축 비율의 경우 지난 2002년 69.3%를 기록한 이후 농가 번식 치중으로 2003년 65.7%, 2004년 59.8, 2005년 57.1% 등으로 계속 감소 하다가 지난해 61.0%를 기록 증가세로 돌아 선 뒤 올해는 66.6%까지 높아졌다.
이처럼 한우도축과 암소도축 비율이 늘고 있는 것은 한우 사육두수가 증가한 데다가 지난 4월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미국산 갈비 수입재개 등에 불안을 느낀 농가들이 송아지 생산 감축을 위해 도축 출하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동안 도내 한·육우 사육두수는 2003년 3월 최저수준인 16만7000마리로 감소했다가 이후 산지 소 값 강세와 농가 번식열기 고조로 올 6월 현재에는 24만9000마리로 늘어났다.
또 돼지 도축물량도 올 상반기 동안 83만6000마리가 도축돼 지난해 같은 기간 78만7000마리 보다 4만9000마리(6.2%)가 증가 했다.
돼지도축 증가는 비싼 쇠고기 대신 대체육으로 수요가 늘고 공급기반인 사육두수도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현재 도내에는 지난 6월 1일 기준으로 115만마리(전국 946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외국산 쇠고기 및 돼지고기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향후 현재 협의 중인 뼈있는 쇠고기까지 수입될 경우 산지가격 하락이 극히 우려된다”며 “농가에서는 사육규모 축소와 출하 조절 등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07년 07월 19일 11시 22분 / 농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