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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료작물 재배로 한우 경쟁력 높인다 』
한미FTA체결에 따른 미국산 소고기 수입 확대 등 한우사육 기반의 침체를 우려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우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관심과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한우 등 초식가축 사육농가 경영비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료구입 비용을 줄이기 위한 사료작물 확대재배 시범사업을 도내 27곳에서 추진하기로 하고 지속적인 현장기술지원을 통해 사업성과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이 추진하는 사료작물 재배시범사업은 청보리 우수품종재배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재배 시범사업으로 사료가치가 높고 생산성이 높은 품종을 선정해서 추진하고 있다.
청보리는 국내에서 종자생산이 가능하고 전통적으로 재배기술이 축적되어 있는데다 수확도 기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료작물로 용이하게 이용될 수 있다.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최근 추위에 강한 품종이 개발되면서 산간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졌는데, 영양가치가 높고 수량도 많아 최상의 사료작물로 평가 받는 작물이다.
한편 올가을에 파종할 월동 사료작물로 내한성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품종인 코윈얼리와 코스피드는 600kg의 종자가 공급 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청보리를 포함하여 도내 사료작물 파종 면적은 약3,300ha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료작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조생종 벼를 심은 논에 물을 떼자마자(벼 베기 10~15일전)파종하거나 9월 하순에 수확이 가능한 논에 일찍 파종해야 겨울나기에 무리가 없기 때문에 파종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파종시기가 너무 늦으면 봄에 재생이 늦어져 수량이 적고 수확시기도 지연되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파종량은 10a당 5~7kg정도를 뿌려주는 것이 발아율을 높여 수량을 늘릴 수 있다. 또한 청보리는 추위에 약해 월동전에 잎이 5~7매가 되어야 하므로 남부지방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 사이에 파종을 해야 하고 파종량은 10a당 16kg내외로 하면 된다. 2007년 09월 13일 11시 26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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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