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쌀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은 도내 962개 표본필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쌀 생산량 조사결과 올해 쌀 생산량은 47만 3000t으로 지난해 42만 1000t보다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논벼의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통계청은 기상여건 호조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523㎏으로 평년작을 웃도는 풍작을 이뤘으며, 지난해보다는 13.7%(63㎏) 증가했다.
통계청에 의하면 10a당 생산량이 이와 같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에 비해 강수량은 부족했지만 대체로 수리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뭄피해가 거의 없고 많은 일조량과 높은 일교차로 등숙률이높아 완전낟알수 및 천립중의 증가가 올해 대 풍작의 가장 큰 요인으로 뽑았다.
또 매년 발생하는 태풍으로 인한 도복·침수피해가 전혀 없고 계속된 기상호소로 병충해 발생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내 지역별 생산량은 합천이 4만 4943t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창녕 3만 6615t, 밀양 3만 6487t, 함안 3만 6096t, 진주 3만 4179t 등의 순이었다.
생산량 증감율은 산청이 20.8%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함안 18.6%, 거창 18.3% 등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