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세계수준의 국제시험분석기관으로 추가갱신 인정을 받았다.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의 한국인정기구인 KOLAS로부터 지난달 19일 국내 최초로 토양분야를 비롯한 농축산물(비료)분야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추가갱신 인정(기술표준원 공고 제2009-17호)을 받아 향후 4년 동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고객감동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004년 12월 1일 우리나라 농업관련기관으로는 최초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이후 수출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국제 공신력 제고는 물론, 생산이력제 등 대외브랜드를 강화하는데 기여해 오고 있다. 이번에 추가갱신 인정을 받은 범위는 농축산물(비료포함)과 토양 등 2분야의 38항목이며, 특히 토양 중금속 분석 항목으로 수은, 구리, 카드뮴 등 8성분을 추가로 인정받아 2012년 11월 30일까지 농업인은 물론 소비자를 위한 안전 영농의 파수꾼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번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추가갱신 인정은 시험기관의 분석능력과 장비, 실험실 환경을 포함한 시험데이터의 정확성 및 신뢰성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요소 등에 대하여 철저한 현장평가를 통해 인정받았다. 따라서 이곳에서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는 국제적인 기준으로 인정받은 것이기 때문에 농산물의 수출과 수입시 시험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시험성적서는 아시아태평양시험기관인정협력체(APLAC)에 가입된 일본 등 24개국과 ILAC에 가입되어 있는 미국 등 세계 45개국에서 상호통용이 가능하다.
송근우 농업기술원장은 “시험분석 능력을 국내외에 입증함으로써 시험결과의 정확성, 분석기술 능력, 시험환경에 대한 세계적인 공신력과 신뢰성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농축산물(비료) 및 토양 분석 업무를 수행하면서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분석과 시험능력을 확보하고, 해외 신기술 습득과 전문가 육성을 통해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OLAS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 및 산업표준화제도 운영, 공산품의 안전/품질 및 계량측정에 관한 사항, 산업기반 기술 및 공업기술의 조사/연구 개발 및 지원, 교정기관, 시험기관 및 검사기관 인정제도의 운영, 표준화관련 국가간 또는 국제기구와의 협력 및 교류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관장하여 선진국의 무역기술 장벽에 적극 대처하고 있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