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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불청객 ‘황사’ 대비 철저 』
황사에 대비해 가축관리수칙 등 전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축산농가에 대한 기술지원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매년 이맘때 찾아오는 황사는 농축산분야에 적지 않은 피해를 주고 있으며 특히 해가 갈수록 황사 발생일수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대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최근 황사에는 중금속을 포함한 각종 오염물질과 함께 가축 전염병의 매개역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더욱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우선 황사가 예상되면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방목하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몰아넣고 축사의 출입문과 창을 닫아 외부공기와의 접촉을 가능한 적게 해야 한다.
또한 노지에 방치했거나 쌓아뒀던 건초,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잘 덮어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황사가 지나간 후에는 축사주변이나 건물 내외부를 소독하고 방목장의 사료통, 가축과 접촉되는 기구류는 빠짐없이 소독을 겸해 세척을 실시하며 가축이 황사에 많이 노출됐을 때는 몸 전체를 솔 등으로 떨어낸 후 구연산 소독제를 이용해 분무소독을 하는 것이 좋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황사가 끝난 후 2주 정도까지는 질병의 발생유무를 세밀히 관찰해 이상증상이 보일 때에는 즉시 도축산진흥연구소 등 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이 조사한 연간 황사발생일수에 관한 자료에 따르면 1980년대 3.9일에서 1990년대 7.7일로, 2000년 이후에는 12.4일로 그 발생량과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지역의 월별 황사 발생횟수를 조사한 결과 3~5월에 85%가 발생했고 최근에는 겨울철에도 황사가 간혹 관찰되고 있다. 2009년 02월 26일 11시 40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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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