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은 과일 수확이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출하에 너무 치우쳐 적기를 맞추지 못하고 수확을 한다거나 수확 후 저장을 잘못하게 되면 애써 지은 농사 결과물이 제 값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고 들고 과수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따라 도농업기술원은 과일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면서 수확하고, 저장하는 요령을 과수재배농가 현장 컨설팅과 기술지원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과일의 수확기 선택은 판매시기와 밀접해 수확 후 바로 판매를 하려면 품종고유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완숙된 것을 수확하고, 저장용으로 할 때는 완숙되기 전 약 1주일에 수확을 하는 것이 저장력을 높여주며, 수확한 과일은 상처가 난 것 등 피해과와 건전한 과실을 철저하게 선별해서 저장과 유통과정에서 부패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수확한 과일은 저온저장고에? 저장할 경우 대략 -1.5~-2℃이하에서 조직이 얼게 되는데, 간혹 이 온도 이상일지라도 저장고내 온도의 불균일로 동해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저장고내 온도 분포를 반드시 체크하여 기록 관리하도록 당부했다.
과일별 적정 저장온도는 사과가 0~-1℃범위에 두는 것이 좋고, 배는 동결점이 좀더 높기 때문에 0℃를 권장하는 한편 저장고에는 온도계를 2~3개 정도 분산 배치하여 원하는 온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 없도록 수시로 관찰하고, 적재시에는 냉기가 고루 이동하도록 바닥에 팔레트를 이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과일을 저장할 때는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도 품질 유지에 큰 변수가 되므로 저장고내 습도는 85~90%가 적당하지만, 자동적으로 유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바닥 물뿌림 등으로 건조피해를 최소화해 줄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