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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산 봉화대 봉수군 막사터 복원사업 추진

  사천시가 각산 봉화대의 봉수군 막사터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전국에 많은 봉화대(또는 봉수대) 가운데 막사 터를 복원하기에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사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바다케이블카와 함께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천시는 최근 재단법인 경상문화재연구원에 ‘각산 봉화대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를 맡겼다. 시에 따르면 마무리를 앞둔 이번 발굴조사에서 봉수군 막사 터로 예상되는 건물지 1동과 창고로 추정되는 건물지 2동, 그 외 방호벽과 출입시설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건물지에서 부엌의 아궁이와 고래 등이 확인된 점이다. 이는 다른 봉수대 건물지에서 잘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봉수군이 사계절을 보내기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 건물지 내에서는 고려시대 청자 조각도 발견됐는데, 경우에 따라 각산 봉화대가 처음 만들어진 시기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금까지 각산 봉화대 관련 문헌기록으로는 조선시대에 쓰인 경상도지리지(1425년)가 처음이다.
시는 조만간 발굴조사가 끝나면 경남도 문화재위원회와 협의해 건물지를 복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예산 5억 3500만 원(발굴조사비 포함)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봉수군 막사가 복원되면 초양섬과 각산을 잇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이용 관광객들에게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역사교육자료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관계자는 “조선시대 일곱가지 천대받는 ‘구실아치인칠반천역’중 하나로 알려진 봉수군의 막사터 복원으로 높은 곳에 올라가 늘 멀리 살펴보며 경계하는 역할과 봉화를 도운 봉수군의 생활상을 알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봉화대(烽火臺)는 불을, 봉수대(烽燧臺)는 불과 연기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봉화대보다는 봉수대라는 표현이 더 알맞다는 지적에 따라 사천시는 명칭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나아가 봉수군 막사 터도 발굴됨에 따라 이를 포함한 문화재 확대 지정도 도 문화재위원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7년 07월 13일 10시 57분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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